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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속보 15호 - 인력의 질과 신규트레이닝 문제

by 노안부장 posted Jul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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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의료영리화 반대! 사회공공성 강화! 인력충원! 교대제 개선!
교섭속보  15호
 
2008년 7월 7일 월요일 
http://korea.nodong.org  발행/고대의료원지부 발행인/임순옥 전화/920-5159
자존감과 자부심을 갖는  병/원/만/들/기   5호  
의료서비스 질의 관건은 ‘인력’의질이다!!
     인력의 경력이 곧 병원의 경쟁력이다!!

고대의료원은 경력을 채우기 위해!
“ 거쳐가는 병원!”

더 이상 못하겠다! 신규트레이닝! 경력자를 뽑아달라!!
인력의 질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와 시스템의 문제이다!!
신규간호사 트레이닝 개선없이 고대의료원의 의료서비스 질 개선은 없다!!


매년 200여명의 간호사 사직 - 신규트레이닝- 또다시 사직의 순환
매년 200여명의 간호사 고대의료원을 사직한다. 매년 200여명의 간호사들이 신규트레이닝을 받고 또 한편으론 떠나간다. 이직-신규트레이닝-업무과다-이직을 반복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의 질은 인력의 양뿐만이 아니라 인력의 경력 또한 중요할 터 의료원은 간호사들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을 내놓기는커녕 방관만 하고 있다. 아니 악화시키고 있다.

작년 안암병원이 130여병상이 증축되었고, 올해 구로가 450여병상을 신·증축하였다.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위해서라도 경력간호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간호부와 의료원의 입장은 조직문화를 해치기에 경력간호사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 이후 각 병원들이 보인 행태는 트레이닝도 되기 전에 오픈을 해서 신규간호사들에 의한 에러를 더욱 조장하였고, 간호사들의 사직도 더욱 부채질하였다.

경력자들의 안정적인 인력관리야 말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올 3월 노동조합은 구로 간호부와의 면담을 통해서 현재 구로병원과 노동조합의 역할은 신규간호사들의 트레이닝을 잘해서 빠르게 병원이 안정되는 것이라 이야기한 후 트레이닝 기간임을 인정하고 당분간의 파행번표는 건드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로 증축이 된 후 5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도 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5일자 병동간호사 사직만 해도 9명이 되며, 노동조합이 알고 있는 사직하고 싶거나 사직한다는 간호사들이  10여명이나 된다. 더 이상 노동조합은 이러한 상황을 보고 있을 수 만은 없다. 이는 근로조건의 열악함을 개선하는 일뿐만이 아니라 자칫하면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안정적인 인력운영이 곧 고대의료원의 발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든 부서를 조정, 연결하는 간호사들의 미숙함은 직종간의 갈등을 더욱더 공고하게 하고 있으며, 직원의 상당수의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만 3년이라는 근속년수는 더 나은 비젼을 제시하기도 전에 모든 행정업무가 신규트레이닝 하느라 골머리를 썩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중요한 인력관리를 의료원이 방관하고 있음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다.


조직문화를 해친다고! 더욱더 아찔하고 위험한 상황을 간호부와 의료원은 연출하지 않는가?
이제부터 현장의 실상을 낱낱이 폭로해 보겠다. 현재 구로 병원에서 어떻게 신규들이 트레이닝 되는지 사실을 알게 된다면 뜨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사직하는 이유 또한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다.

▶ 50명의 환자를 보는데 책임간호사 한명에 신규 액팅 2-3명을 붙여준다
 ==> 누가 트레이닝 시키나, 각자가 알아서...

▶ 7-9개월된 신규 2명만을 이브닝과 나이트를 뛰게 하는 배짱!
 ==> 이 둘중 누가 책임간호사인가?

▶ 입사한지 10일도 지나기 전에, 병원에서 쓰는 용어조차, 병원시스템 조차 익히기도 전에 정규멤버로 투입하는 배짱
==> 이 친구는 배우지도 못한 채 업무 내내 누군가가 자기에게 물어볼까봐 겁만 내다 갔다

▶ 사직예정자, 분만휴가 예정이 되어있는데 미리 투입은커녕 병원을 안 나오는 시점에 경우 간호사를 채워 업무공백은 물론 연속 10일 근무는 보통이다.
==> 6개월 내내 이렇게 일한다면 누가 남아있겠는가!

▶ 내과라면 많이 알아야 하잖아요! 3개월도 되기 전에 책임간호사가 되었는데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 최소한 자기 직업에 환자의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는 간호사가 아닌가.

▶ 절이 싫으면 중이 .여기를 벗어날 길은 그만두는 것 밖에 없더라. 그래서 다른 병원에 취직했어요.
==> 간호부가 잘하는 말이 아니던가! 인력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기 보다는 그냥 견디라는 말과 똑같은 말이다

▶ 6개월동안 집에도 한번 못가봤어요. 6개월만에 3off를 받았는데 그날 학회나 회식을 가래요
▶ 여기 와서 일하는 동안 10kg이나 빠졌어요. 부모님이 걱정하며 그만두래요.
==> 부모로서 당연한 이야기가 아닌가!

▶ 6개월 동안 트레이닝 다 받고 나니,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 1년 내내 신규트레이닝만 하기도 지겹고, 신규들이 내는 에러도 감당이 안 되고 점점 성질만 나빠지는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어요.
 
==> 그래요! 원래 성질이 못된 사람들은 없죠! 조직문화가 만드는 것이죠!



어느 신규간호사의 말 "고대병원에 취직했을 때 동네잔치를 하는 등 너무나 자랑스러웠는데 트레이닝 받는 순간부터 너무나 실망스럽다. 경력만 채우고 가겠다"
작년 삼성병원 암센터 오픈하면서 안산 간호사들이 사직하고 그 병원으로 취직을 했다. 그리고 올해 구로 간호사들이 혈액원과 경력을 인정해준다는 타 병원 등으로 취직을 하였다. 그리고 내년 아산병원이 암센터 개원에 대비해 올해 700여명 채용할 방침이며, 카톨릭대 강남성모병원도 1200병상이 늘어나면서 올해 총 500여명의 간호사를 뽑을 계획이다. 더불어 보훈병원, 중앙대 병원 등이 더 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고대의료원의 간호사들 또한 이 상황을 알고 있으며, 내년에 고대의료원을 사직하고 다른 병원으로 안 간다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어느 신규간호사의 말처럼 고대의료원은 경력을 인정받기 위한 거쳐가는 병원으로 만족해야 하는가?

시스템 제로, 마인드 제로! 대책을 요구한다!
병원전체가 빅4니 빅5니 하면서 따라잡겠다고 모든 부분을 개선한다 하면서 인력관리 및 인력관리의 핵심인 신규트레이닝 시스템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소한 빅 4는 트레이닝 기간이 명시되어 있다. 트레이닝 기간 동안은 정규멤버로 소속되지 않고 경력자와 함께 환자를 본다. 고대의료원은 이러한 시스템이 전혀 없다. 외과병동, 내과병동, 특수파트별로의 훈련기간 및 훈련하는 사람 등 전혀 명시되지 않았다. 훈련은 주먹구구로 진행하면서 에러를 냈을 때는 사건경위서니 시말서니 하면서 득달같이 족치기 일쑤이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누가 이 병원에 정을 붙이겠는가?
한 직장의 조직문화는 위에서 말만한다고 해서, 명령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의 참여와 토론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참여 속에서 만들어진 것은 그에 따른 책임까지 수반되기에 기꺼이 책임을 지려한다. 하지만 간호부의 문화는 너무나 권위적이라 위에서 내리꽂기 식이 많다. 병원행정과 시스템, 문화에 대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아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도 않을뿐더러 자신들의 권한만을 내세우기 일쑤다.

노동조합은 기간 이러한 시스템속에서 일어난 모든 의료사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것을 말하는 순간 너무나 남부끄럽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고대의료원과 간호부는 만 3년 되는 간호사들의 인력관리와 신규간호사들의 훈련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책임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며, 이번 임단투 기간의 주요한 사안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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