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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3호- 2009년 1사분기 노사협의회 결과

by 관리자 posted Jan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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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가 약속한  것은 지켜라!!

단체교섭 끝난지 1달여 만에 열린 노사협의회,

작년 긴 교섭기간동안 어렵게 합의된 내용 신의성실에 입각하여 지켜야..

어제(29일) 노사협의회가 안건이 많다보니 오후 2시부터 7시 30분까지 일과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진행되었다. 누구나 알듯이 작년 교섭이 길어지면서 어렵게 타결된 합의사항 즉,  정규직 증원 10명, 비정규직 정규직화 10명, 간호부 병동 교대시간 축소와 맞물린 업무개선 내용 합의를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어제 첫 안건인 합의사항 이행 점검 과정에서 사측은 정규직 증원을 9명만 하겠다는 입장을 내었다. 3개 병원에 많지도 않은 증원인력 수를 또다시 줄이려는 사측태도를 이해 할 수 없다. 교섭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측의 이런 태도에 배신감마저 든다.


정규직 사직자 자리에 비정규직 채용 또는 다른 부서의 유휴인력을 투입하겠다?

단체협약 『자연감소 인원 30일 내 충원 최대한 노력』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다!

또한  정규직 퇴직(사직)자리에 대해서는 현행 단체협약에는 ‘자연감소시 30일내 충원하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명시되어있다. 예전 의료원 집행부도 정규직이 나가면 정규직으로 충원했었다. 하지만 현 의료원 집행부는 비정규직으로 채우거나 아예 인원을 채우고 있지 않다. 이 자리들은 대다수가 일반업무직 자리이며, 작년 12월 정년퇴직자리이다. 실제 근무는 10월말까지만 했으므로 사실상 업무공백이 벌써 3개월째인 것이다.

의료원 인사팀은 향후 의료정보팀 유휴인력이나 중환자실 등급상승과 관련 업무원 이동이 예상되므로 추후 충원예정이라고만 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 정년퇴직자리는 발생 할 상황에서, 유휴인력이 어디에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특히 일반업무직과 관련해서 T/O를 줄이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현장은 죽어나는데 단체협약에 보장된 내용도 정확한 충원계획 날짜도 없이 유휴인력 얘기만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유휴인력인지에 대한 판단과 중환자실 등급상승과 관련 업무원 이동을 합의한 적도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의료원에서 이를 핑계로 정년퇴직한 자리를 채우지 않는 것은 단체협약 위반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해당부서는 인력이 없어 파행적인 연장근무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그로 인해 병가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나간 자리를 조속히 채우지 않고 있다. 이 부서들은 올해도 정년퇴직자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부서가 어떻게 돌아가든 말든 기한 없이 기다리라고만 하는 것이 의료원의 입장인가? 의료원은 사직자로인해 발생하는 업무공백의 문제를 더욱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최소한 노사가 어렵게 합의한 것만큼은 합의정신에 입각해서 지켜져야 된다.


2008년 뜨거운 감자, 노사 신뢰에 기반해 합의한 근무시간 변경대책 시급히 마련해야한다!

또한 3교대 병동과 관련해서도 작년 긴 교섭과정에서 업무개선 내용 나온 부분도 현재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어 우려가 많다. 최소한 2월에 신규간호사가 투입된다면 이 신규간호사는 변화된 근무시간에 맞춘 업무프로세스안에 입각하여 교육시켜야 한다. 현재 사측은 TF Team이 먼저 구성되고 그 안에서 논의 후에 프로세스 안을 만들 수 있다는 답변을 했다. 초안이 나와야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며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개선 할 수 있다. 늑장대응의 폐해를 조합원들에게 전가하겠다는 태도가 아니길 바란다. 2월초에 이 업무프로세스 안을 갖고 노사가 만나 현장에서 발생할 문제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의료원은 노사협의회를 조합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자리로 임해야한다!

그 외 각 안건에서 밝힌 부서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하고 있는 부서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의료원의 규모가 커지면서 그에 따른 효율적인 관리가 현장에서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불합리한 점이 실제 개선되어야 조직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 의료원에서 말하는 좋은 병원 만들기가 그냥 듣기 좋은 말로 끝나지 않으려면 노동조합이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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