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여성들의 생리휴가가 무급이 되면서 생휴를 쓰면 하루치 임금을 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생휴를 쓰면 급여내역에서 <본봉_일할수당>이라고 해서 현재 내 기본급(본봉)의 1/30을 공제 하고 있습니다.

대신 이전보다 임금이 하락되는 것을 보전하기 위해서 2006년 교섭에서 <보건수당>을 신설했습니다. 하지만 보건수당은 현재 내 기본급(본봉)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호봉의 1/30로 고정시켰기 때문에 연차가 올라가도 금액이 올라가지 않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옆에 표처럼 금액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던 것을 2008년 산별교섭에서 두 금액차이를 없애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보건수당을 높여서 본봉_일할수당과 맞추는 것이 누가 봐도 상식적인 일입니다. 생휴 사용시 공제하는 하루치 임금(본봉_일할수당)은 현재 나의 일당개념이기 때문에 당연히 현재 기본급(본봉)을 기준으로 계산되어야 하잖아요. 이걸 낮춰서 금액을 같게 하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죠. 그리고 다른 병원들은 대부분 상식적으로 보건수당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CMC는 본봉이 아니라 통상임금의 1/30로 지급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고대의료원만 지난 1월 급여명세표를 보면 보건수당이 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월 급여 이후 노동조합이 의료원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한 상태인데 과연 2월 급여에서는 제대로 지급이 되었을까요? 2월 급여에서 지급된 보건수당이 현재 내 본봉의 1/30이 맞는지 여러분 모두 확인해보시고 노동조합으로 제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