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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17호 떳떳하다면, 정보를 공개하라!

by 노안부장 posted Apr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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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9일! 일방적인 인사 및 직제 개편 저지! 전 조합원 결의대회 D-1

떳떳하다면!! 

정보를 공개하라!


어제(27일) 노동조합은 일방적인 인사제도 및 직제 개편과 관련해서, 인사팀을 항의 방문했다. 두 차례 공방하는 과정에서 인사팀장은 자료를 주겠다며 4월 13일(월)에 진행한 《인사평가체계 구축 교육》자료를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자료는 업적평가, 역량평가에 대한 개괄적인 도표와 사실상 BSC(균형성과지표) 설명 자료였다.


교육이라는 구실로 모아놓고, 알고 보니 의견수렴 하는 팀원?      

더 큰 문제는 <교육>이라는 구실을 달았지만, 사실은 교육 자리에 참석한 인원이 인사승진제도와 관련한 TFT 팀원으로, 부서원의 의견을 받아서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수렴절차도 밟았으며 팀원을 중심으로 의견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추후 공청회 등을 할 이유도 없다고 한다. 참석한 사람들은 BSC가 뭔지도 잘 모르고 교육인줄 알고 갔더니, ‘팀원이며 의견수렴하라는 특명’까지 받은 것이다. 전혀 납득하지 못한 상태로 말이다. <인사, 평가>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나중엔, 80여명이라는 팀원들이 의견수렴 했다는 말로 모든 수렴 및 동의절차를 다 밟았다고 할 것이 아닌가?


노동조합에게 준 자료(인사 및 직제 규정 개편안) 말고는 다른 내용은 추진하는 것이 없다고 한다.

인사팀은 ‘평가 기준과 툴은 현재 만들고 있다’며 노동조합이 우려하고 있는 ‘성과급제나 직급호봉제 등 보상과 관련해서는 생각조차 안하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즉, 노동조합에게 준 자료 말고 다른 내용은 추진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삼일회계법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직무분석은 ‘2004년에 직원 개인별로 작성한 직무매트릭스를 참조해서 변화된 내용을 반영하여 직무를 분석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더불어 사실상 개인별 직무평가는 하고 있지 않으며, 개인별 직무평가는 부서별 직무평가를 하기 위한 기초 자료 정도라는 것이다. 설사 개인별 직무평가를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역량이 떨어지는 직원에게 교육을 실시하여 해당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결국 의료원 전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적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는 답변 또한 했다. 즉, 역량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임금을 삭감한다거나 호봉을 제한한다는 등 보상이나 제재와 관련해서는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직무분석을 진행하는 삼일회계법인과 컨설팅 계약을 만료하는 시점이 올해 7월 말이라고 한다.

특히, 평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만들어가고 있는 단계이며 만들어진 ‘결과’를 가지고 공개할 것이며, 노동조합이 우려하는 것처럼 ‘직원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것은 없다’는 답변을 했다. 결론은, 인사팀은 노동조합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사팀의 답변 중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점 하나.

4월 22일 새롭게 바뀐 인사승진제도에 따라, 직급과 직위를 부여했다.

하지만, 평가툴과 기준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의료원은 이미 4월 22일 새롭게 변경된 내용으로 인사발령을 냈다. 즉, <3급, 5급> 등 직급과 <차장, 대리> 등 직위를 부여했다. 하지만 의료원은 각각의 직급과 직위를 부여한 기준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평가툴과 기준은 아직 만들지 않았다’는 답변을 했다. 앞뒤가 바뀌지 않았나? 평가 툴이 있어야 그 툴에 맞춰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직급 및 직위에 반영하는 것 아닌가? 도대체 기준도 없이, 우선 시행했다는 말도 안 되는 답변을 믿으란 말인가!

아니, 인사팀의 말을 백번 믿는다고 하자. 평가툴도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승진제도부터 바꾼 의도는 무엇인가? 무슨 의도 때문에, 준비도 안 된 인사승진제도를 시급하게 추진하려고 하는가? 이런 의문점에 납득 가능한 답변도 하지 않으면서, 노동조합의 의구심이 과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할 것인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점 둘.


기억도 나지 않는‘2004년 직무 매트릭스’를 참고해서 직무분석 진행.

올해 7월이면 직무분석, 평가툴 완료. 직무분석이 몇 달 만에 가능한 것인가?

2004년에 직무매트릭스를 개인별로 작성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썼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의료원은 그것을 기준으로 직무를 분류하고 분석한다고 한다. 직무를 기술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병원사업장에서, 더구나 5년이 지난 데이터를 가지고 직무를 분석한다고 하는 것이다. 아니, 분석하는 것을 너머서, 해당 자료를 가지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까지 한다고 한다. 더구나 그 기한이 올해 7월 말이면 만료가 된다고 한다.

병원사업장처럼 직무가 다양한 사업장은 없다. 그런 병원의 직무를 단 몇 개월만에 분석하고 종료한다고 한다면, 과연 그 직무분석이 상식적인 선에서 진행됐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렇게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는 것이 납득이 되겠는가!

아니면, 전부터 계속 직무분석을 진행해왔으며,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수준은 아닌가? 그럼 무슨 목적을 위해, 예전부터 직무분석을 했는지 공개해야하는 것 아닌가? 의료원이 공개하지 않을수록, 의혹은 더 부풀어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모르는 척 하는 것인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점 셋

평가 툴이나 기준이 만들어진 것이 없으니, 공개할 것도 없다?

일반적으로 인사승진제도나 직제의 개편은 조직원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고 해당 조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조직원의 동의가 없으면, 삐그덕 거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사업장도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다년간의 분석을 진행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밟는다.

하지만, 의료원은 ‘만들어진 결과가 없기 때문에 공개할 것도 없다’고 한다. 역으로 말하면, 이미 다 만들어놓고 나서야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미 규정을 바꿀때로 바꿔놓고 공개하는 것이 ‘수렴’을 하고 ‘피드백’을 하겠다는 것인가? ‘통보하는 대로 따르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여전히 일방통행 하겠다는 뜻 말고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점 넷

직원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내용은 없으니 안심하라고?! 직급호봉제나 성과급제 도입은 생각도 안한다고?

공개는 하지 않으면서, ‘불이익한 것이 하나도 없으니 안심하라’는 말을 누가 믿겠는가? 직급과 직책을 만들고 직급을 올리기 위해선 승진평가를 받도록 했다. 당연히 승진평가를 잘 받기 위한, 메리트를 부여 할 것이 아닌가? 모든 직원에게 불이익한 것이 없다면, 3년 이상된 직원 모두에게 대리를 부여하고 대리수당만 신설할 것인가? 현재의 호봉 및 임금체계는 그대로 두고, 직급과 직책에 따른 수당만 더 줄 것이라고 믿으면 되는 것인가? 현재도 인건비가 두려워서 정규직 사직자리도 충원하지 않고 비정규직을 확대하는 의료원을 보면서, ‘안심하라’는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진정으로 ‘불이익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사 및 직제 개편의 목적과 방법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전 직원에게 인사 및 직제 개편과 관련해서 평가 방법 및 기준, 보상체계의 변화 방향, 일반업무직과 간호조무사 직종의 직제와 인사승진제도 문제 등 일체의 내용을 떳떳하게 공개하라!! 그렇지 않다면, 의구심만 증폭될 뿐이다.

 

인사 및 직제 개편과 관련한 일체의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합시다!

우리의 목소리를 담아, 제도를 개편하라고 요구합시다!

인사팀은 TFT 팀원들이 부서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할 것이라고 하지만, 어떤 직원도 자신의 의사가 반영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인사 및 직제 개편과 관련해서, 의료원에게 들은 말은 단 한마디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몇 몇 사람들에 의한 밀실행정은 그 어느 누구의 동의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직시하길 바란다.

조합원 여러분! 여전히 공개되지 않는 자료들,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의료원을 규탄하고 모두 한자리에 모여 투명하게 인사 및 직제 개편을 추진하라는 요구와 우리의 의사가 반영된 제도 개편을 하라는 목소리를 냅시다! 내일(29일) 안암병원 로비에서 6시 30분에 모여 우리의 의견을 의료원에게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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