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사회적 역할 강화와 혈액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4만 전 조합원 헌혈운동'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8일 오후 2시 고대의료원 안암병원 8층 회의실에서 홍명옥 위원장이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헌혈 약정서 서명식을 갖고 올 상반기까지 4만 조합원 중 최소 2만명 이상이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헌혈 약정식에는 보건의료노조에서 홍명옥 위원장과 정해선 수석부위원장, 유지현 서울지역본부장, 박충건 대한적십자지부장, 임순옥 고대의료원지부장 등이 참석했고, 대한적십자사는 이세웅 총재, 이갑노 혈액관리본부장, 조광호 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이 함께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그동안 한양대의료원 녹색병원 등에서 개별적인 진행되던 헌혈운동을 이번 약정식을 계기로 전국 사업장으로 확산하면서 사회적으로 헌혈운동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 광주전남지역은 5월 18일 광주민주화 기념사업 때 헌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포천의료원은 5월 19일 헌혈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으로 헌혈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150개 병원에 부착하고, 헌혈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