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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두산, 서울의대 교수들과 재벌 병원 러브콜

by 노안부장 posted May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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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과 재벌 병원 러브콜
아산·삼성 이어 두산도 영입 추진…병원측 "동요 없을 것"
'현대와 삼성'이라는 걸출한 재벌 그룹에 이어 두산이 중대의료원 인수로 병원산업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병원계, 특히 교수 인력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생 병원을 비롯해 재벌 병원들의 영입 대상 '0순위'인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경우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또 한번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벌 병원 입장에서는 위상 강화를 위해 자연스레 거물급 교수 영입을 추진할 것이고, 명성이나 의술 면에서도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주 타깃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정작 서울대병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교수들의 인력 유출 우려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그 동안의 선례를 미뤄 짐작할 때 재벌 병원의 파격적 조건에 휘둘릴 교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게 서울대병원의 판단이다.

실제 재벌 병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서울아산병원(당시 서울중앙병원)이 1989년 세간의 지대한 관심 속에 개원했을 때 이 곳으로 자리를 옮긴 서울대병원 현직 교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5년 후 '삼성'이라는 국내 최대 그룹이 삼성서울병원을 오픈했지만 한용철, 서정돈, 박주배, 채헌 교수 등 4명 만이 삼성의 러브콜에 응했다.

이들 재벌 병원은 개원 당시 현직 서울대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하며 영입을 추진했지만 대다수의 교수들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 보다는 명예를 지키겠다'는 교수들의 인식 앞에 재벌 병원들의 스카웃 전략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대신 외국이나 타 병원 서울대 출신 교수들 영입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다.

서울대병원에서 정년을 맞는 영예로움 역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자존심 지키기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대 출신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적잖은 의미가 부여되는 만큼 교수들이 영예로움을 저버리면서까지 이직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

이러한 상황을 미뤄 볼 때 두산이 인수한 중앙대학교의료원에도 현직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이직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박용현 회장이 서울대병원 병원장 출신이라는 점이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이 역시 낙관하기는 어렵다.

일부 전임 보직자들 가운데 하마평이 나도는 인사가 있기는 하지만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을 비롯해 소위 박용현 회장 라인이었던 주요 교수들이 현직 집행부에서 보직을 맡고 있어 이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두산이 병원을 인수했다고 하더라도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동요는 없을 것"이라며 교수 인력 유출 우려를 외면했다.

병원 교수들 역시 두산의 중앙대의료원 인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K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수로서 돈을 좆아 갔다면 수 백번은 더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명예를 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H 교수 역시 "청춘을 바친 서울대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것은 대다수 교수들의 바람일 것"이라며 "이번 역시 아산과 삼성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박대진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8-05-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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