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돈보다생명

병원인력 토론회 "하루 10시간 근무 기본…밥도 못 먹고 일해"

by 관리자 posted Jul 09, 2008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하루 10시간 근무 기본…밥도 못 먹고 일해"
보건노조 설문조사, 경영진 투자미흡 인력부족으로 이어져
"1일 기본 10시간 이상 근로하며, 식사를 하지 못하고 일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의료기관서비스 평가 등으로 인한 업무 외 부가적 업무가 크게 늘었다. 환자의 요구도가 늘어난데 반해 인력은 증원되지 않고 있다"

보건의료노동조합은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병원인력충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소장은 보건의료노조 각 지부 대표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설문결과, 병원노동자들은 현장에서 심각한 인력부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부대표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부 간호사의 경우 "1일 기본 10시간 이상 근로하며, 식사도 하지 못한채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기관서비스 평가등으로 업무 외 부가적 업무가 늘어났으며 퇴근 후에도 교육 및 소위원회 업무로 휴식이 힘들어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간호조무사와 약사 직종에서도 마찬가지.

한 간호조무사는 "업무량이 너무 많다보니 환자에게 제대로 설명해줄 시간이 부족하고, 그렇다보니 환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토로했으며, 약사직종에서는 "약사 인원부족으로 간호사가 항암제 조제 등 약사의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같은 불만들은 의료인력의 높은 퇴사율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임 소장에 따르면 사립중소병원의 경우 약사의 퇴직률이 37.5%, 간호사의 퇴직율이 28.47%에 달했다. 간호조무사와 의료기사의 경우에도 퇴직율이 평균 6%를 웃돌았다.

병원노동자 10명 중 8명 "인력부족 심각"…경영진 의지부족 이유

조합원 대상 설문결과를 들여다보면 인력부족 현상에 대한 병원노동자들의 인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노동자의 82%가 인력부족에 따른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

특히 응답자의 80%는 과거에 비해 업무량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저하됐다고 답했다.

실제 병원노동자들의 만족도는 △국립대병원 52.45% △사립대병원 49.96% △민간중소병원 39.4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불만족의 가장 큰 이유로는 업무량이 많다는 점이 꼽혔다.

한편, 병원노동자들은 현재의 의료인력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영진들의 비용투자 미흡을 꼽았다.

응답자의 30%가 인력부족의 원인이 병원 경영진이 비용을 이유로 인력을 증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 이어 휴가 발생시 대체인력 미증원, 신규직원의 잦은 사직, 업무외 업무 추가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고신정기자 (taijism00@medigatenews.com)
기사등록수정 일시 : 2008-07-08 / 15:38:29
?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2969 지부소식 130주년 세계 노동절 공동행동에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0.05.04 228
2968 지부소식 133주년 세계노동절대회 참석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3.05.03 257
2967 지부소식 14일 상견례 파행 끝 중단 file 노안부장 2008.05.15 2173
2966 지부소식 14일 집중투쟁] “산별10년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투쟁해 승리하자” file 노안부장 2008.08.15 751
2965 지부소식 17일 2차 중노위 조정회의 및 3차 실무교섭 노안부장 2008.07.19 890
2964 돈보다생명 1라운드 끝난 보험업법 개정…복지부 勝? 노안부장 2008.12.15 324
2963 돈보다생명 1억 이상 어린이 주식부자 75명 노안부장 2009.05.04 373
2962 지부소식 1월 29일 산별 5,6대 지부장 이취임식에 조합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ile 관리자 2008.04.27 1330
2961 돈보다생명 2008 간호계 주요 뉴스[간호사협회] 노안부장 2008.12.29 958
2960 지부소식 2008 산별교섭 상견례 무산 file 관리자 2008.05.02 2052
2959 돈보다생명 2008년 대한민국 10대 뉴스 [프로메테우스] 노안부장 2009.01.06 370
2958 돈보다생명 2008년 미국 대선,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 노안부장 2008.11.04 572
2957 지부소식 2008년 상반기 정기 대대 결과 file 관리자 2008.04.27 1078
2956 지부소식 2008년 홍명옥 위원장 신년사 - 10년 역사의 자부심으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갑시다! file 관리자 2008.04.27 1414
2955 지부소식 2009 산별교섭 산뜻한 출발 노안부장 2009.04.22 1225
2954 지부소식 2009 산별파업 찬반투표 75.7%로 가결 관리자 2009.06.28 1187
2953 돈보다생명 2009/7/21 국내언론 경제논단 관리자 2009.07.21 534
2952 돈보다생명 2009년 보건복지가족 정책방향(보복부) 노안부장 2009.03.05 428
2951 지부소식 2009년 사업계획 현장토론 시작 노안부장 2009.02.11 832
2950 지부소식 2010 임단협 20일 투쟁 사진자료 올립니다~ file 관리자 2010.11.09 363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