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간호인력부족 원인·해법에 이견

by 관리자 posted Jul 0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간호인력부족 원인·해법에 이견
'신자유주의적 보건의료정책' vs '절대적 공급 부족'

 병원의 간호인력부족 문제에 대한 원인·해법을 놓고 상충된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8일 개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인하대 경제학부 윤진호 교수와 대한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이 간호인력부족 문제의 해법과 원인에서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간호인력 부족문제의 원인에 대해 윤진호 교수는 "간호인력의 절대적 공급부족 때문이라기보다는 신자유주의적 보건의료정책과 대형병원 간 경쟁 및 인건비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익제 사무총장이 "간호인력의 공급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절대적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

 

 근거로는 향후 간호사 수요가 5년 이내 병상 신증설(4896명),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669명), 보건교사 배치의무화(3627명),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 평가 시행(3010명) 등으로 추가 인력 1만2202명이 필요하지만 연간 배출 간호사수는 1만1147명으로 수급 문제에 이상이 없음을 내세웠다.

 

 하지만 현재 국내 인구 1000명당 활동간호사수는 1.9명으로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절대적 공급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소병원 인력부족 현상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도 두 토론자는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경쟁에서 소외된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심각해져 인력충원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지만 성 사무총장은 "간호관리료를 포함한 입원료 수가를 현실성 있게 개선해야 간호사들이 충분한 임금과 대우를 받을 수 있고 중소병원 경영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윤 교수는 "모든 문제를 수가와 연동시켜 수가 인상만을 통한 문제 해결 접근 방법은 올바른 대처법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간호인력부족 문제의 해법으로 윤 교수는 간호대학 정원 증가와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제시한 반면 성 사무총장은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설을 통한 신규간호인력 양성을 주장했다.

한석영 기자 (quartz@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8-07-08 오후 10:42:59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지부소식 대법원이 부당해고 판결했는데, 병원이 또 징계? file 노안부장 2008.09.03 1100
249 돈보다생명 구인광고로 해고 통보? 노안부장 2008.09.01 765
248 돈보다생명 [기고] 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이야기(3) 노안부장 2008.09.01 570
247 돈보다생명 [기고] 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이야기(2) 노안부장 2008.09.01 547
246 돈보다생명 [기고] 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이야기(1) 노안부장 2008.09.01 936
245 돈보다생명 가스산업 사실상 민영화되나 노안부장 2008.09.01 605
244 돈보다생명 뉴코아 노조의 굴복… 보수·경제지들 승자의 오만? 노안부장 2008.09.01 570
243 돈보다생명 삼성서울병원, 글로벌 초일류 아시아 의료허브로 발전 노안부장 2008.09.01 786
242 돈보다생명 3차병원- 지역 병상총량제를 도입해서 중소병원 살리자 노안부장 2008.09.01 1228
241 돈보다생명 이름만 바꾼 '수돗물 민영화'... 논란 속 국민들 속만 탄다 file 노안부장 2008.08.29 986
240 돈보다생명 5년간 5배로 뛴 유가... 원인은 실수요의 15배가 넘는 투기수요 노안부장 2008.08.29 774
239 돈보다생명 오세철교수 부인 “5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연행해갔다” 노안부장 2008.08.29 888
238 돈보다생명 0828 보건의료뉴스[건강세상네트워크] 노안부장 2008.08.29 601
237 돈보다생명 "민간의료보험은 국민건강권 보장 대안 아니다" 노안부장 2008.08.29 733
236 돈보다생명 ‘보훈병원’ 타결로 올해 산별교섭 ‘완전 타결’ 노안부장 2008.08.29 770
235 돈보다생명 산별교섭 극적 타결···임금 4~5% 인상 합의 관리자 2008.08.27 755
234 지부소식 26일 산별 잠정합의 이은 타결행진, 보훈병원도 극적 타결 file 관리자 2008.08.27 980
233 지부소식 [26일 17:00 현재] 산별교섭 극적 실무합의 file 노안부장 2008.08.27 858
232 돈보다생명 주요 사립대병원 부분 넘어 총파업 임박 노안부장 2008.08.26 672
231 돈보다생명 물 민영화? 운하에 물대려고? 노안부장 2008.08.25 715
Board Pagination Prev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