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촛불 잦아드니 영리법인 논란 다시 불붙어

by 노안부장 posted Jul 1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촛불 잦아드니 영리법인 논란 다시 불붙어
보험업계·제주가 끌고 정부는 밀고…반대 세력도 재결집
촛불이 잠잠해진 탓일까. 불씨가 꺼져가던 의료민영화 주장이 다시 맹렬히 불타 오를 조짐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지사는 오는 27일 제주도민 여론 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영리병원 허용 여부를 결정 짓겠다고 17일 밝혔다.

전국구 이슈였던 영리병원 허용 논란에 대한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제주 여론 형성을 위해 공무원 부인을 상대로 강연회를 진행하고 반상회 등을 개최하는 등 행정력을 동원해 반대 세력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건보민영화는 없다'며 '의료민영화' 혹은 '의료영리화' 논란을 교묘히 피해가던 정부는 제주 영리병원 허용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건강연대 주최 토론회에서 국내 영리의료법인 설립 허용에 반대하지 않으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 허용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입할 수 있다'는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의 발언에 이어 전재희 복지부 장관 내정자도 '제한적 허용을 검토할 수 있다'며 발을 걸쳤다.

민영의료보험 활성화는 민간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KDI는 지난 16일 보고서를 통해 민영의료보험 가입자가 비가입자에 비해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여타 기회비용으로 인해 의료이용을 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해보험협회는 보고서가 나오자마자 “민영 의보의 보장범위와 자기부담금 설정방법 등은 강제적인 법제화가 아니라 시장자율에 맡기는게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민간의료보험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킨다는 명확한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규제를 추진하는 정부정책은 부당하며, 의료비의 감소효과도 없이 소비자 부담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와 보험업계가 최근 민영의료보험의 본인부담금 보상한도를 100%에서 70-80%로 낮추기로 한 것에 대해 반기를 든 셈이다.

이처럼 영리병원 허용,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이 꾸준히 제기되자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시민단체들도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의료관련 시민단체들이 대거모인 건강연대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리병원 허용을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중 집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영리병원 반대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KDI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건강연대 관계자는 "보고서의 조사 인원 기준을 비롯해서 여러 문제점들이 적지 않다"면서 "반박 자료를 통해 부당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49 돈보다생명 [2018_47호] 제주 녹지국제병원, 국내 1호 영리병원 반드시 불허되어야 관리자 2018.12.06 255
2948 돈보다생명 [2018_47호]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 0%… 연내 정규직 전환 완료 촉구 관리자 2018.12.06 289
2947 돈보다생명 [2018_47호] ‘STOP! 슈퍼갑질’ 가천대길병원지부 조정신청 보고대회 관리자 2018.12.06 322
2946 돈보다생명 [2018_46호]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관리자 2018.11.29 370
2945 돈보다생명 [2018_46호] 환자안전 병원! 이대 목동병원 발전방안 확립! 외주용역도입 철회! 관리자 2018.11.29 312
2944 돈보다생명 [2018_46호] ‘을의 반란’가천대길병원지부 쟁의조정 신청 예정 관리자 2018.11.29 234
2943 돈보다생명 [2018_45호] 11/21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총력투쟁 조합원 2500명 집결 관리자 2018.11.22 421
2942 돈보다생명 [2018_44호] “적폐 청산, 노조할 권리, 사회대개혁” 관리자 2018.11.13 349
2941 돈보다생명 [2018_43호] 11월 10일, 21일 함께 모이자! 관리자 2018.11.06 363
2940 돈보다생명 [2018_43호] 강원도 5개 의료원지부 90% 파업 찬성! "9일 파업" 관리자 2018.11.06 292
2939 돈보다생명 [2018_43호] "외주화 반대! 환자 안전병원!" 이화의료원지부 투쟁선포식 관리자 2018.11.06 307
2938 돈보다생명 [2018_42호] 인력법 제정 촉구 11월 총력투쟁에 나서자 관리자 2018.10.31 1192
2937 돈보다생명 [2018_41호] 민주노총 11월 총파업 돌입 선포 관리자 2018.10.31 242
2936 돈보다생명 [2018_41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은 노동정책 후퇴, 국민기만 관리자 2018.10.31 182
2935 돈보다생명 [2018_41호] 강원도 5개 지방의료원지부 동시 쟁의조정 신청 관리자 2018.10.31 158
2934 돈보다생명 [2018_40호] ‘적폐 청산·노조 할 권리·사회 대개혁’ _ 민주노총 11월 21일 총파업 결의 관리자 2018.10.31 125
2933 돈보다생명 [2018_40호] 대전·서울 양 을지 지부, 공동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관리자 2018.10.31 467
2932 돈보다생명 [2018_40호] 민주노총, 국정감사 기간인 26일까지 국회 앞 농성돌입 관리자 2018.10.31 562
2931 돈보다생명 [2018_39호] “기획재정부는 즉각 사회적 대화 참여하라!” 관리자 2018.10.31 238
2930 돈보다생명 [2018_39호] 개인의료정보 상업화 반대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관리자 2018.10.31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