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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파업, 환자에 큰 불편 없어

by 노안부장 posted Aug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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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파업, 환자에 큰 불편 없어
보건의료노조, '병원 이미지 피해'에 주력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2일부터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나 환자들에게 큰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보건의료노조원 800여명은 경희대의료원 로비에 집결해 사립대병원의 특성교섭 타결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집중투쟁 기간 첫날인 12일 경희대의료원과 원광대병원에서 집중타격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각각 800여명과 200여명의 조합원이 병원로비를 점거하고 사립대병원에 특성별교섭 타결을 촉구했다.

 

 특히 노조는 파업을 병원 및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기 보다는 환자들의 안전을 우선을 둔 채로 진행했다. 병원 경영의 실질적인 피해를 주기 보다는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주력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파업형태는 13일 아주대의료원과 고대의료원에 이어 14일 CMC와 한양대의료원에서 개최될 집중투쟁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경희대의료원의 경우 전국집중 투쟁 대상 병원으로 전국에서 집결한 800여명의 조합원에 비해 좁은 로비로 번잡함이 있었지만 환자들의 진료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다.

 

 이날 노조원들은 경희대의료원 환자 예약센터와 안내데스크를 포함해 로비를 꽉 채우고도 자리가 부족해 소화기센터까지 줄지어 앉았다. 많은 혼잡함 속에도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좁게나마 통로를 확보하고 길안내를 진행했다. 이러한 파업 행태는 사측과 여론을 의식한 것이기도 하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병원 이미지에 피해를 주기 위한 파업으로 환자들은 약간의 불편함만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조가 파업을 해서 환자들에게 큰 불편을 준다고 하면 여론이 노조에게 나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조원들은 경희대병원 입구에서부터 환자들에게 의료영리화 저지, 미국산 쇠고기 병원 급식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선전물을 나눠줘 환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환자의 경우 파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노조원들에게 큰 소리로 호통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본래 파업은 해당 병원에 실질적인 피해를 줘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지만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렇게 파업을 하고 있다"며 "파업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니 어느 사측이 겁을 먹고 노조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겠느냐"고 볼멘소리도 했다. 

 

 한편 이날 노조는 사용자측 부대표로 있는 경희대의료원장과 경희대병원장에게 항의면담을 진행했으나 모두 자리에 없어 성사되지 못했다.

한석영 기자 (quartz@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8-08-13 오전 10: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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