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초심찾은 촛불 ‘시즌 2’ 부활…유모차·예비군 등 재등장

by 노안부장 posted Sep 08,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심찾은 촛불 ‘시즌 2’ 부활…유모차·예비군 등 재등장
입력: 2008년 09월 07일 18:10:38
 
 
 
주말인 6일 촛불시위가 거리투쟁 없는 문화제 형식으로 열려 아무런 충돌없이 평화롭게 끝났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강남·강동·마포 지역촛불모임, 촛불자동차연합, 아고라, 주민소환추진국민모임 등 10여개 촛불 관련 단체 회원 350여명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촛불아 힘내자’ 문화제를 열었다.

공원 곳곳에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난 5월 촛불집회 초기 축제 분위기의 모습으로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촛불소녀’ 캐릭터를 탄생시킨 ‘나눔문화’는 촛불소녀 색칠하기, 촛불시위 최고의 손피켓 문구 선정 투표행사를 열었다. ‘강남촛불카페’ 회원들은 윷놀이, 물풍선 던지기 등 다채로운 놀이를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은 보수언론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였다. 유모차부대와 예비군도 재등장해 페이스페인팅, 촛불시민 소원적어 종이비행기 날리기, 줄다리기 등을 즐겼다. 강남촛불 카페지기 김승태씨는 “우리 마음 속 촛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배를 피해 조계사에서 생활 중인 대책회의 김광일 행진팀장의 모친과 조카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카 김이랑양(14)이 삼촌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동안 모친 안정례씨(55)는 눈물을 쏟아냈다. 김양은 “삼촌이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삼촌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이번 추석때는 삼촌과 함께 있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을 ‘촛불소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자유발언대에서 “촛불은 확실히 식었다. 하지만 우리는 물대포·군홧발에도 촛불을 끄지 않았다. ‘촛불 시즌 2’는 분명히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5개 중대 300여명의 경찰을 배치했지만 참석자들은 오후 8시쯤 문화제를 끝낸 후 거리시위없이 자진해산했다.

<강병한기자>
-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 - 맞춤인재 ‘9988 경력채용 한마당’ -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0 조합원 가족분들과 함께 낙농체험을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6.07 20
3089 카자하스탄 의료노조 대표단, 안암병원을 방문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6.11 21
3088 2024년 상반기 하루교육을 진행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4.25 22
3087 지부소식 24.2.1일(목)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결의대회를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2.13 23
3086 맛있는 베이킹!원데이클래스 문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4.25 23
3085 24.03.20(수) - 21(목) 정기대의원회 file 관리자 2024.03.25 24
3084 지부소식 광주 5.18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2.11.15 27
3083 지부소식 24.1.19일(금),26일(금) 금천수요양병원 집중투쟁을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2.13 27
3082 지부소식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 복직을 위한 '희망뚜벅이' file 관리자 2021.02.08 28
3081 24.06.12(수)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6.13 31
3080 24.05.14(화) 조속한 진료정상화, 올바른 의료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5.16 32
3079 돈보다생명 [2016_53호]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파업 42일차! “서울시 자치구는 고용안정협정 체결하라” 관리자 2016.11.16 33
3078 돈보다생명 [2017_33호] 폭언ㆍ폭행ㆍ성희롱으로 병원이 병들고 있다 관리자 2017.08.09 34
3077 24.05.09(목) 제2차 임시대의원회를 진행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5.14 36
3076 24.04.01(월) 전공의 즉각 복귀와 의대교수 사직철회 요구 기자회견! file 관리자 2024.04.03 38
3075 돈보다생명 [2015_40호] 바티칸에서는 원정투쟁, 인천에서는 규탄투쟁(인천) 관리자 2015.09.10 40
3074 지부소식 세월호 9주기 추모제]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file 관리자 2023.04.10 40
3073 지부소식 23.12.15 건대충주병원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참석했습니다. 1 file 관리자 2023.12.18 40
3072 돈보다생명 [2015_40호] 의학원 정상화! 올바른 의학원장 선임! 관리자 2015.09.10 45
3071 지부소식 의사 진료거부 중단! 진료정상화 촉구! 범국민서명운동 전개 file 관리자 2024.03.17 4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