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110298_6226_2250.jpg

 

전국대학강사노조 국민대분회(분회장 황효일)와 학생들이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한 ‘수강인원 줄이기’ 서명운동에 무려 5020명의 학생들이 서명했다. 이는 국민대 재학생 절반에 가깝다. ‘콩나물 교실’에 학생과 시간강사를 몰아 놓고 대학 교육의 질이 바뀔 수 없음을 이야기한 것이다. 더불어 강사임금의 인상과 교원 확충이 함께 해결돼야 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러나 국민대학교는 지난 21일 열린 ‘국민대학교 강사노조 2011, 2012년 제2차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서 (수강인원 줄이기에 대해)‘앞으로 개선하겠다’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만 했고 결국 교섭은 결렬되었다. 강사노조 국민대분회는 작년에도 4100명에게 ‘수강인원 줄이기’ 서명을 받아 학교 측에 전달한 바 있지만 학교 측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올해 봄 학기에 160여개 강좌를 폐쇄하여 ‘콩나물현상’을 더 부채질했다고 한다. 더욱이 시간강사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여 계약기간이 4개월이고 2년 마다 해고되는 상황이다.

이에 노조는 ▲강사료 인상(4만원->7만원) ▲계약기간 확장(4개월->2년) ▲수강인원 축소 ▲2년 마다 해고 금지 등을 주요 요구 사안으로 제시했지만 학교 측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라고 할 뿐이다. 적립금이 12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인데도 "현시적인 제약이 많아 모든 요구를 받아들일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대학교 시절이 문득 떠오른다.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운동을 벌이다 뒤늦게 수업에 들어갔을 때 대형 원형강의실이 자리가 부족해 계단이며 심지어는 복도에까지 나가 학생들이 콩나물처럼 수업을 받는 모습에 허탈하게 뒤돌아서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오늘, 같은 사안으로 지난 2월부터 본관 앞 텐트농성을 하고 계신 전국대학강사노조 고려대분회(분회장 김영곤)를 지지방문해 진보신당 성북구당원협의회 당원들이 함께 만든 지지소자보를 붙이고 왔다. 최근 성북지역단체들이 함께 낸 성명서에 이어 현수막을 제작해 고려대와 국민대에 붙일 예정이다.


- 진보신당 성북구당원협의회 공동위원장 신희철

 

* 상단 사진: 국민대 서명운동 돌입 기자회견.(출처: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 하단 사진: 진보신당 성북당협 당원들의 지지소자보
* 참고: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http://cafe.daum.net/kulu

 IMG1056.jpg

?

List of Articles
編號 標題 作者 日期 點閱
208 고대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근무 실태를 고발합니다. 관리자 2020.05.11 2382
207 잘 보고 갑니다. 조대양 2010.07.30 2391
206 천안함의 50가지 의혹과 패륜녀 패러디~ 마징가 2010.05.19 2395
205 고대는 희망사항 2011.08.27 2416
204 고대, 세종시 연구병원 설립 '없던 일로' 현명 2010.05.15 2426
203 송년회에 대하여... 2 꼭두각시 2008.12.16 2430
202 강자의 심리전... 1 박재완 2010.09.08 2461
201 야식신청이요.. 안암시설팀 2008.09.14 2468
200 감사해요... 넘 맛있어요.. 1 이쁜이 2008.09.14 2471
199 참!!!어떻게 조직을 믿고!!!! 참나''''원 2009.02.03 2475
198 서울남부지역 노동자와 함께하는 노동법 강좌에 초대합니다. file 구로구근로자복지센터 2012.05.30 2490
197 지부장삭발식(동영상) 고돌이 2010.10.19 2506
196 국제인권기구에서B등급으로의 추락=거의 전례없는일☆(수준44r) 생각해보자 2009.08.18 2522
195 새롭게 투쟁준비 하신다고요 3 나일팅게일 2008.11.14 2525
194 민주당 "5년내 실질적 무상의료 실현" 복지가 대세 2011.01.07 2526
193 잘 보고갑니다.^^ 임은형 2010.08.06 2532
192 그대 오르는 언덕 올드 2008.06.05 2537
191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바람꽃 2010.02.02 2541
190 병원 노동자 "10명 중 6명 폭언 당해" 남편 2010.05.03 2541
189 의무부총장 뒤에 숨겨진 칼날 7 안타까운 사람 2008.12.01 2542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8 Nex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