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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간호보조원 파견 전환 2년만에 '해고'

by 노안부장 posted Sep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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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간호보조원 파견 전환 2년만에 '해고'

가톨릭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법 회피 의혹

가톨릭강남성모병원이 오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간호부 사원파트 파견직 사원 30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전형적인 비정규직법 회피 사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가톨릭강남성모병원은 내년 1천200병상 규모의 서울서모병원을 개관을 앞두고 있다.

15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 병원 간호부 파견직으로 근무하는 노동자는 모두 65명. 병원측은 이 가운데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30명에 대해 재계약 거부입장을 밝혔다. 느닷없이 일자리를 잃게 된 이들은 당초 이 병원에 직접고용된 비정규직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6년 병원측의 요구에 따라 파견업체 소속으로 전환됐고, 파견직으로 전환된지 2년만에 해고통보를 받았다. 병원측이 2년 이상 근무한 파견직을 직접고용해야 하는 의무를 회피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해고를 눈앞에 둔 이들은 주로 환자 침대 시트교체, 병동 물품 관리와 의료기구 소독, 약품 정리, 환자 이동 지원, 중증환자 자세변경 등 간호보조업무를 처리해 왔다. 간호보조 업무로 분류되고 있으나, 숙련도가 요구되는 일이다. 숙련직원들이 대거 해고통보를 받음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이아무개(38)씨는 "병원측이 숙력된 인력을 내몰고 임금이 낮은 저숙련 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절감에 나선지 오래"라며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직접고용 비정규직을 파견직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줄여 더 큰 병원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 기사입력 : 2008-09-15 03:32:53
  • 최종편집 : 2008-09-16 1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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