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1분에 1억원 벌어들이고 우린 1시간 10원 인상 & 해고 천국 | |||||||||||||||||||||
[현장] 동희오토 '피의 모닝'을 아는가?…100% 비정규직 공장 | |||||||||||||||||||||
충남 서산에 2004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동희오토라는 공장이 있다. 1천여명의 사원이 근무하는데, 그 중 사무관리직 160명만 정규직이다. 나머지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850여 노동자들은 100% 비정규직이다. 모두 12개 업체로 나뉘어 주야간 10시간씩 ‘모닝’이라는 자동차를 생산한다. 기아차에서 만드는 모닝의 완성차 조립 대행업체다.
최저임금보다 10원 더 많은 임금 순서는 이렇다. 먼저 동희오토에서 진양기업(실제로 작년 계약해지된 업체)으로 보낸 도급계약 만료 통보가 공고로 사무실 벽에 붙는다. 진양기업에서는 110명 소속 전체 노동자에게 1달 후에 계약이 해지된다는 계약해지 예고 통보를 보낸다. 노동자들은 불안하다. 그리고 서로가 밉다. 함께 일하던 동료가 아무런 이유없이 해고된 것을 두 눈으로 본 노동자들은 라인에 묶여 일을 하며 풀 곳 없는 화를 자신에게 돌린다. 먹고 살아야 한다. 유령노조, 산 노동자들을 잡아먹다
또한 11개의 다른 업체의 노동자들은 2004년 이미 신고된 한국노총 소속의 노동조합이 하청업체마다 하나씩 있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다. 그동안 노동조합이 있는지도 몰랐고 위원장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각 하청업체에서는 노동자들을 한사람씩 불러서 면담을 했다. “사내하청지회를 탈퇴하고 우리업체의 노조로 가입해라.” “한국노총 소속 노조에 가입해라. 그러면 동희오토에서 다 알아서 들어준단다. 이미 동희오토에서 각 업체 소장들에게 다 지시내렸다. 자꾸 버티면 너만 해고당한다.” 어제는 노조위원장, 오늘은 하청업체 소장 그동안 어용노조 위원장들은 취업규칙 수준도 안되는 단협을 맺고 매년 210원 수준의 임금인상을 회사와 합의했다. 해마다 오르는 최저임금은 최근 몇 년동안 300원수준이다. 어제까지 노조위원장이던 사람이 오늘 하청업체 소장이 되어 조합원의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너희들은 1분에 1억을 벌어들이는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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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생명
너희들은 1분에 1억원 벌어들이고 우린 1시간 10원 인상 & 해고 천국
by 노안부장 posted Sep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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