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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동대문병원, 역사의 뒤안길로 '굿바이'

by 노안부장 posted Oct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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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동대문병원, 역사의 뒤안길로 '굿바이'
이화의료원 공식 발표, 폐업신고 절차…서울시와 협상 진전
환갑이 넘은 병원계의 산 증인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던 이대동대문병원이 매각을 위한 막바지 과정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서울시와 최종 합의를 위한 절충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대문병원 매각 대금이 사실상 이화의료원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제3병원 건립 대금으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그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의료원은 6일 목동병원 개원 15주년 기념식에서 “동대문병원의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목동병원으로 전환 배치하는 등 단계적 통합을 진행해 왔는데 이제 통합을 완료하고, 동대문병원 진료를 종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의 일환으로 의료원은 관할 종로구청 보건소에 폐업신고 절차를 밟고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완전히 진료 종료를 공식 선언했듯이 절차적으로 관할 보건소에 동대문병원 폐업 신고 절차를 밟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6일 오전 진료 종료를 공식 선언한 후 기물파손 및 도난 금지 등을 위해 노숙자 등의 출입을 금지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 공간 폐쇄 작업을 진행했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인들이 아예 출입할 수 없도록 병원 둘레에 펜스(울타리)를 만들 것”이라며 “또한 병원 내부 공간에서  환자진료차트 등 서류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 외 사용되지 않는 곳은 벽을 치고 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동대문병원 건물 및 기물은 물론 병원 조경과 관련된 나무 현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몇 명이 나와 병원 내부 등을 살펴보면서 여러 가지 사항을 검토해 갔으며, 병원 조경과 관련된 부분도 측량해 갔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움직임은 매각 절차의 일환으로 향후 2개월 정도 동대문병원에 근무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서울시와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동대문병원 뿐만 아니라 동대문교회도 매입할 계획이어서 정확한 협상 시기는 알 수 없다는 것.

병원 관계자는 “서울시가 동대문병원 말고 교회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더디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지지부진했던 서울시와 협상에서 병원은 보다 적극적인 액션이 취해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0-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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