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의료산업화 논란 다음 포커스 '의료채권'

by 노안부장 posted Oct 14,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의료산업화 논란 다음 포커스 '의료채권'
오늘 국무회의 상정 예정…찬반 양론 비등
제주지역 영리병원 허용 추진 여부로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의료산업화 논란이 이번에는 의료채권 발행으로 바통이 넘어갈 전망이다.

13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비영리 의료법인의 의료채권 발행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의료채권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오늘(14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당초 복지부는 지난 9월 2일 국회에 제출한 ‘2008년도 보건복지가족부 정부입법 추진계획’을 통해 의료채권 발행 추진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의료채권 발행 관련 법률안의 국무회의 통과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남은 것은 18대 국회에서의 통과 여부다.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지에 대해 한나라당 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의료채권 발행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반면 제주 영리병원 허용이 불발된 것처럼 의료채권 발행 역시 사회적으로 쟁점화되고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을 경우 향후 추진이 녹녹치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 정부 의료정책의 기조는 ‘의료산업화’이다. 특히 정부 출범과 함께 불거진 영리의료법인 허용 추진의 막후 세력이 정부였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었다.

즉, 정부가 영리의료법인 혀용 추진에 대해 대놓고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배후에서 이를 조정하고 있었다는 게 일각의 주장이었으며 의료채권 발행 역시 영리의료법인 도입의 수순이라는 문제제기가 가능하다.

현재 보건의료노조 및 시민단체의 경우 정부의 의료채권 입법추진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 한 관계자는 “의료채권 발행이 국회통과 후 입법화된다면 사실상 비영리병원이 주식회사병원으로 가는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이는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유치 여부에 따라서 의료기관간 편차가 커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며 개원가 경영난이 더욱 심해져 일차의료가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의료채권 발행이 민간의료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적지않다.  

대한병원협회 이송 정책위원의 경우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시장성이 필수적이며 이에 의료경영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짜여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비영리 의료법인이 의료채권을 발행하게 해 민간투자를 통한 자금조달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  

이 위원은 “의사 호주머니에 의지하고서는 의료선진화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18대 국회에서 이를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0-14 06:59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89 조합원 가족분들과 함께 낙농체험을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6.07 19
3088 2024년 상반기 하루교육을 진행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4.25 21
3087 카자하스탄 의료노조 대표단, 안암병원을 방문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6.11 21
3086 지부소식 24.2.1일(목)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결의대회를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2.13 22
3085 맛있는 베이킹!원데이클래스 문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4.25 23
3084 24.03.20(수) - 21(목) 정기대의원회 file 관리자 2024.03.25 24
3083 지부소식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 복직을 위한 '희망뚜벅이' file 관리자 2021.02.08 27
3082 지부소식 광주 5.18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2.11.15 27
3081 지부소식 24.1.19일(금),26일(금) 금천수요양병원 집중투쟁을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2.13 27
3080 24.06.12(수)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6.13 29
3079 24.05.14(화) 조속한 진료정상화, 올바른 의료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5.16 31
3078 돈보다생명 [2016_53호]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파업 42일차! “서울시 자치구는 고용안정협정 체결하라” 관리자 2016.11.16 33
3077 24.05.09(목) 제2차 임시대의원회를 진행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5.14 33
3076 돈보다생명 [2017_33호] 폭언ㆍ폭행ㆍ성희롱으로 병원이 병들고 있다 관리자 2017.08.09 34
3075 24.04.01(월) 전공의 즉각 복귀와 의대교수 사직철회 요구 기자회견! file 관리자 2024.04.03 37
3074 지부소식 세월호 9주기 추모제]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file 관리자 2023.04.10 39
3073 돈보다생명 [2015_40호] 바티칸에서는 원정투쟁, 인천에서는 규탄투쟁(인천) 관리자 2015.09.10 40
3072 지부소식 23.12.15 건대충주병원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참석했습니다. 1 file 관리자 2023.12.18 40
3071 24.06.12(수) 제3차 임시대의원회를 진행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24.06.19 42
3070 지부소식 의사 진료거부 중단! 진료정상화 촉구! 범국민서명운동 전개 file 관리자 2024.03.17 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