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000V 위에 외침은 같았다 | ||||||||||||||||||||||||||||||||||||||||||||||||||||||||||||||||||||||||||||||||||||||||||||||||||||||||||||
[현장] 콜트.콜텍-하이텍RCD 고공·삭발·단식 '공동 투쟁' 15일째 | ||||||||||||||||||||||||||||||||||||||||||||||||||||||||||||||||||||||||||||||||||||||||||||||||||||||||||||
“지금 너무 추워요. 강바람이 불면 송전탑이 흔들려서 솔직히 무섭네요. 그런데 ‘자본의 칼바람’과 싸우고 있는데, 이정도의 바람은 이겨 내야죠”
“제가 있는 송전탑에 154,000V의 전류가 흐르고 있어요. 얼마 전에 비가 많이 왔는데, 혹시나 농성을 벌이다 감전이 될까봐 한숨도 자지 못 했어요. 또 비가 올까 걱정부터 되네요” 고공농성에서 삭발 그리고 단식으로
이에 콜트․콜텍 지회원들은 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위장 폐업’을 단행했다고 주장하면서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사측은 생산시설을 인도네시아 콜트공장과 중국대련 콜텍공장으로 모두 이전시킨 상태이다. 노조탄압을 위한 '위장폐업', '법인분리' 이날 오전 두 지회장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송전탑 아래에는 관할 소방서에서 설치한 대형 에어매트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경찰과 한전관계자 10여명이 현장을 감시하고 있었다. 또 바로 옆에는 전경버스 2대와 현장지휘관이 타고 있는 검정색 ‘지프’도 볼 수 있었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노동조합 쪽에서 지난 15일부터 송전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집회신고는 16일에 했다”며 “15일 미신고 집회를 벌인 부분이 문제가 되고, 지회장 2명과 어제 저녁 송전탑 위로 올라간 조합원 1명이 내려오는 데로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사다리 치워 내려오지도 못해
“이곳은 콜트․콜텍 본사가 있는 등촌동과 가깝고, 박천서 하이텍RCD 사장이 살고 있는 서빙고동과도 멀지 않죠. 또 저기 국회의사당도 바로 보이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농성장을 마련하게 되었죠” 매년 흑자 기록해도 회사는 어렵다?
“2006년에 대전 콜텍공장에 노조가 생겼어요. 노조가 생기기 전 박 사장이 한달에 한 번씩 대전공장에서 내려와서 ‘콜트와 다르게 노조가 없으니 가족 같은 분위기’라며 좋아했어요. 하지만 노조가 생긴 뒤로는 회사를 찾지 않고 회사 옆 톨게이트에서 회사관계자를 만나 업무를 지시해 ‘톨게이트 박’이라고 불려졌어요. '톨게이트 박'사장 "지랄같은 노동법 때문에"
방금 전까지 송전탑 아래에 있었던 정은주 하이텍RCD 코리아 부지회장이 농성천막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CCTV’를 회사 곳곳에 설치하면서 지회 조합원들을 감시했던 사측의 ‘노조 탄압’ 사례를 들려주었다. 회사 곳곳의 CCTV로 노조 감시
거대자본에 맞서기 위해선 '공동 투쟁'으로 연대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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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생명
콜트.콜텍-하이텍RCD 고공·삭발·단식 '공동 투쟁' 15일째
by 노안부장 posted Oct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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