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간호사 이직률 60~70% 달하는 병원이 문제"

by 노안부장 posted Nov 07,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간호사 이직률 60~70% 달하는 병원이 문제"
병원간호사회 실태조사 결과, 평균 이직률 23%
"간호사 면허 갱신제도·야간간호 가산료 도입 등 필요"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평균 이직률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김명애 간호부장은 지난 5일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간호사 인력 수급현황 분석과 향후 대책에 관한 제안’을 발표했다.

김 부장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지난 9월 한 달 간 병원간호사회가 ▲400~500병상 병원 5개소 ▲200~300병상 병원 55개소 ▲100~200병상 병원 47개소 ▲50~100병상 병원 14개소 ▲50병상 병원 8개소 등 총 70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병원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호사 이직률’은 종합병원의 경우 평균 22.7%였으며, 최대 이직률은 76%에 달했다.

병원에 따라서 9월 한 달 동안 근무하는 간호사 10명 중 7명 이상이 이직을 한 것이다.

병원급의 경우 평균 이직률은 24.8%, 최대 이직률은 60%였다. 의원의 경우 평균 이직률이 31%로 조사됐다. 

김 부장은 “평균 이직률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60~70%에 달하는 병원들이 문제”라며 “서울대병원의 경우도 평균 7%대 이직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공당과 심평원에서 간호사를 채용하며 이직률이 10%에 달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서울의 대형병원은 간호사 인력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가려져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직 사유’로는 ▲타 병원 이직(35.6%) ▲결혼, 출산 및 육아(14.3%) ▲불규칙한 근무시간(10.4%) ▲낮은 임금(6.6%) 등의 순이었다.

‘간호사 초임’ 조사에서는 같은 급의 병원이라고 해도 차이가 많이 났다. 

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초임은 평균 2,230만원이었지만 임금 수준이 최대 3,000만원부터 최소 1,500만원으로 그 격차가 2배까지 벌어졌다. 

병원과 의원의 간호사 초임은 각각 2,200만원과 1,80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 부장은 “간호사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 내 불평등 해소와 간호대학 학사편입의 탄력적 운영, 간호사 면허 갱신제도 등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간호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30세 이상 의료기관 근무자 수가 적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간간호 가산료(입원료×25%)’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저작권자(c) 청년의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자매지 실버케어뉴스(silvercarenews.com)>
등록 : 2008-11-06 07:27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 돈보다생명 [2011_29호]보건의료노조, 대한적십자사 총재.사무총장 퇴진 서명운동 8월 1일부터 돌입 관리자 2011.08.09 512
429 돈보다생명 [2011_29호][지방의료원 8차 중앙교섭]사측, 노조요구안 전면 거부하고 개악안 제출 관리자 2011.08.09 550
428 돈보다생명 [2011_29호] 우리의 희망이 승리할 때까지 희망단식은 계속 됩니다. 관리자 2011.08.09 548
427 돈보다생명 [2011_29호] 강북삼성병원 천안아산 건진센터 설립 무산 관리자 2011.08.09 508
426 돈보다생명 [2011_28호] 한나라당의 오만! 3만6천여 명의 주민발의 통해 가결시킨 성남시의료원설립운영조례안 폐지 관리자 2011.07.28 1147
425 돈보다생명 [2011_28호]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조무업무 불법파견으로 인정 관리자 2011.07.28 504
424 돈보다생명 [2011_28호] [함께해요] 29일 희망단식 및 촛불문화제, 30~31일 3차 희망버스 관리자 2011.07.28 673
423 돈보다생명 [2011_28호] [지방의료원 7차 중앙교섭] 중앙교섭 재개! 본격적인 교섭 시작! 관리자 2011.07.28 608
422 돈보다생명 [2011_28호] [민간.중소병원 6차 중앙교섭] 열띤 공방 끝에 중앙교섭 마무리 일정 합의 관리자 2011.07.28 631
421 돈보다생명 [2011_26호] 함께해요 관리자 2011.07.21 578
420 돈보다생명 [2011_26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유성기업 직장폐쇄 철회! 교사.공무원의 정치탄압 중단을 위한 김영훈 위원장 희망단식 오늘로 9일차 관리자 2011.07.21 625
419 돈보다생명 [2011_26호] 학부모.전교조, "일제고사 폐지하라!" 촉구 관리자 2011.07.14 491
418 돈보다생명 [2011_26호] 최저임금연대, "최저임금 날치기 처리 규탄한다!" 관리자 2011.07.14 474
417 돈보다생명 [2011_26호] 지방의료원 사측, 5차 중앙교섭도 불참 관리자 2011.07.14 475
416 돈보다생명 [2011_26호] 정리해고 철회! 노조파괴 중단! 민주노총 위원장 희망단식 돌입 관리자 2011.07.14 531
415 돈보다생명 [2011_26호]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지역거점형 종합병원 활성화 방안 및 병원인력 수급난 해결을 위한 노사 공동 토론회 관리자 2011.07.14 588
414 돈보다생명 [2011_26호] 민간.중소병원 공공의료기능 수행하는 <지역거점형 종합병원>으로 육성해야 관리자 2011.07.21 628
413 돈보다생명 [2011_26호] 기획 2011 대한민국 병원노동자 어떻게 일하고 있나? ①-① 대표적인 여성사업장임에도 모성보호는 형편없어 관리자 2011.07.21 517
412 돈보다생명 [2011_26호] 강북삼성병원 천안아산 건강검진센터 설립 반대한다! 관리자 2011.07.21 755
411 돈보다생명 [2011_26호] [지방의료원 6차 중앙교섭]사측 또 불참해1개월 째 파행 관리자 2011.07.21 563
Board Pagination Prev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