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철도노조, 오는 20일 총파업 예고

by 노안부장 posted Nov 10,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철도노조, 오는 20일 총파업 예고

지구별 공동투쟁 돌입, “국민철도 사수와 철도 공공성 확대 위해”

이꽃맘 기자 iliberty@jinbo.net / 2008년11월10일 17시37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사측과 진행 중인 단체교섭에서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할 시 오는 2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달 말,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60.66%의 찬성률을 기록해 이를 가결시킨 바 있다. 이에 철도노조는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던 3차 총력결의대회에서 투쟁지침을 발표하고 오늘(10일)부터 2차 공동행동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지구별로 농성장을 설치하고 집회를 진행하는 등 지구별 공동투쟁에 돌입하고, 14일, 전국 지구별 야간 총회를 통해 거점 철야농성과 안전운전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때부터 각 지부는 조합원들과 파업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  9일, 서울역에서 열렸던 3차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 [출처: 철도노조]

현재 철도 노사의 교섭은 답보상태다. 노사 간 입장차가 큰 것은 물론 강경호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인사 청탁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어 사장의 신뢰도가 땅으로 떨어져 대화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것. 검찰은 강경호 사장을 소환 조사한 것에 이어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철도노조의 싸움은 이명박 정부의 철도 민영화 정책을 둘러싼 각종 구조조정과 해고자 복직 문제를 놓고 진행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한국철도공사에 대해 2010년까지 적자 폭을 50% 축소하지 못할 경우 민영화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공사 측도 인력감축과 자회사 통폐합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9일 열렸던 결의대회에서 황정우 철도노조 위원장은 “국민철도를 사수하고 철도 공공성을 확대하는 것은 철도노동자의 몫”이라며 “올 해 안에 해고자들을 복직시키고 단체교섭을 승리로 마무리 짓는 것이 2만 5천 철도노동자의 결의고 결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의 파업 결의 소식에 철도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응원이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하면 ‘국민의 발을 볼모로’라는 논리로 비난 여론이 쏟아지던 이전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런 네티즌들의 움직임은 현재 이명박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민영화 정책에 대한 반대여론을 반영하는 것이다.

▲  철도노조 자유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는 응원의 글들.

철도노조 자유게시판에서 ‘딸만셋’은 “예전에는 여러분들만의 투쟁이었을지 몰라도 이젠 우리의 투쟁이다”라며 “여러분의 투쟁에 시민이 같이 하고 시민들 투쟁에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우린 이 땅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라고 응원했다.

‘때려잡자’는 “꼭 바른 길로 가주시길 부탁 드린다”라며 “촛불들의 희망이 되어달라”라고 지지의 글을 남겼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0 돈보다생명 [2011_42호] 1%에 맞서는 99%, 우리가 대안이다! - 전태일 정신 계승 2011 전국노동자대회 관리자 2011.11.07 544
1629 돈보다생명 [2011_42호] 오늘(7일)부터 6대 임원?본부장 선거운동 시작 관리자 2011.11.07 562
1628 돈보다생명 [2011_43호] 통합 국민건강보험 쪼개려는 김종대 씨 공단 이사장 임명 반대 관리자 2011.11.17 474
1627 돈보다생명 [2011_43호]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FTA 선비준 후 ISD 재협상>이라는 말도 안되는 꼼수 부리지 마라! 관리자 2011.11.17 534
1626 돈보다생명 [2011_43호] 전국에서 2012년을 향한 희망대합창이 울려퍼지다 관리자 2011.11.17 547
1625 돈보다생명 [2011_44호] 보건의료노조 6대 임원 선거 11월 23~25일, 꼭 투표해요 관리자 2011.11.23 508
1624 돈보다생명 [2011_44호] 국민의 이름으로 한미FTA 날치기 무효 선언합시다! 관리자 2011.11.23 495
1623 돈보다생명 [2011_44호] 한나라당, 한미 FTA 날치기 통과 폭거자행 관리자 2011.11.23 523
1622 돈보다생명 [2011_45호] 이번주 주요일정 관리자 2011.11.28 556
1621 돈보다생명 [2011_45호] 국민의 이름으로 한미FTA 날치기 무효 선언합시다! 관리자 2011.11.28 462
1620 돈보다생명 [2011_45호] 보건의료노조 6대 임원 후보 유지현·조영호·박노봉 ...94.4% 압도적 찬성으로 당선 관리자 2011.11.28 549
1619 돈보다생명 [2011_46호] 보건의료노조의 아름다운 연대 관리자 2011.12.08 452
1618 돈보다생명 [2011_46호] 한미FTA 바로알기 시리즈 ③ 국민의 이름으로 한미FTA 날치기 무효 선언합시다! 관리자 2011.12.08 411
1617 돈보다생명 [2011_46호] 한미FTA 날치기 무효! 이명박 퇴진! 10일, 10만이 모이면 이깁니다 관리자 2011.12.08 544
1616 영상뉴스 2012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당선자 소감 file 관리자 2011.12.13 3249
1615 영상뉴스 2012년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당선자 소감 file 관리자 2011.12.13 3211
1614 돈보다생명 [2011_47호] 통합진보당, 12월 11일 창당 선포식 개최 관리자 2011.12.15 438
1613 돈보다생명 [2011_47호] 국민의 이름으로 한미FTA 날치기 무효 선언합시다! 관리자 2011.12.15 394
1612 돈보다생명 [2011_47호] “박근혜 전 대표, 영남대의료원 노사문제부터 해결하세요!” 관리자 2011.12.15 506
1611 돈보다생명 [2011_47호] 한미FTA 날치기 무효! DDos 테러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촛불문화제 “우리 토요일에 만나~♬” 관리자 2011.12.15 538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