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한나라 지지율 37%, MB지지율 24% | |||
입력: 2008년 11월 19일 18:12:14 |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 괴리’ 현상이 고착화되는 흐름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20%대를 좀체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19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5%에 불과했다. 지난 10일 KSOI의 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지지율은 37.5%를 기록한 반면 이 대통령 지지도는 25.2%에 그쳤다. ‘촛불정국’ 이후 계속되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의 ‘기이한’ 지지율 추이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바닥이고, 경제사정이 날로 악화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여당이 고공지지율을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역설적인 반사이익’ 때문으로 풀이한다. 우선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옮겨갈 대안 정당이 없다는 게 일차적 원인이다. 야권에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가 부재하다는 점도 작용한다. 실제 KSOI 조사에서 제1야당 민주당의 지지율은 14.2%에 그쳤다. 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유권자들이 야당이나 무당파로 가지 않고, 여당 지지층으로 남아있는 데는 ‘친이’와 ‘친박’이 동거하는 한나라당 구조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KSOI의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자 중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8.1%에 그쳤다. 한나라당 지지자의 절반은 이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이유’로 남아있다는 의미다. 그 의미의 방정식을 풀려면 ‘박근혜’를 대입해야 한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유권자들이 대안 정당(인물)을 야당에서 찾는 게 아니라, ‘여당 내 야당’으로 존재하는 친박(박근혜)에서 구하고 있다는 것이 ‘답’이다. 한편 집권 초기의 특수성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KSOI 윤희웅 연구위원은 “집권초 1년 정도는 국민의 관심이 정당보다 대통령에게 집중되면서 정책실패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대통령이 혼자서 받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영환·선근형기자> |
돈보다생명
[왜…]한나라 지지율 37%, MB지지율 24%
by 노안부장 posted Nov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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