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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의 날, 한국 장애인들은 '절망을 맛보다'

by 노안부장 posted Dec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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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의 날, 한국 장애인들은 '절망을 맛보다'
어제이어 오늘도 장애인인권행진 막혀
김정하 활동가 등 2명 강제연행, 휠체어 채 들려 끌려나와...행진 해산 조건으로 연행자 석방, 대오들 국가인권위 앞으로 속속 집결 중
2008년 12월 03일 (수) 13:47:12 김태현 기자 husisarang@nate.com
세계 장애인의 날이 무색하게 어제에 이어 오늘(3일) 열린 장애인인권행진 역시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 ⓒ전진호 기자
장애인활동보조예산, 장애인 노동권, 장애인연금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이 주최한 장애인인권쟁취 결의대회가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보건복지가족부 옆 돈화문에서 개최됐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출범식 직후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은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권시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사회복지마저 시장논리를 펼치고 가진 자의 기득권을 위하는 정부가 이명박 정권.”이라며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서는 투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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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김광이 법제부위원장과 배융호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사무총장이 ‘2008 장애인인권 선언문’ 낭독한 직후 진행된 장애인인권행진은 시작서부터 막혔다.

‘울퉁불퉁한 인도로 전동휠체어가 지나다기기 불편하다’는 공동행동 측과 ‘차도로는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경찰 간의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시작된 행진은 종로 3가 피카디리 극장 앞에서 멈춰 섰다.

경찰이 행진대오를 따라 이동하던 공동행동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키려고 하자 공동행동 측은 차도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경찰은 오후 5시경 강제 해산작전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와인권 발바닥 행동의 김정하 사무국장 등 2명의 활동가가 강제 연행됐으며,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삼삼오오 들어 올려 인도로 끌어내리자 지나가던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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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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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호 기자

현재 공동행동 측은 연행된 활동가 두 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행진을 중단했으며, 대오는 국가인권위원회 앞으로 모이는 중이다.

한편 장애인활동가 6명은 저녁 6시30분경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반인권적 국가인권위원 김양원은 즉각 사퇴하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려걸고 행진단을 기다리고 있다.
인권위 앞으로 경찰병력들이 증강되고 있으나 플래카드를 강제로 떼어 내는 등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으며, 인권위 측은 시설보호 요청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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