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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3차병원 진입에 울고 웃는 병원들

by 노안부장 posted Dec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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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3차병원 진입에 울고 웃는 병원들
[2008, 의료계 결산②]병원간 희비엇갈려…신규진입 5곳, 탈락 6곳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종합전문병원 인증제를 도입하면서 병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보건복지가족부는 종합전문병원을 새롭게 인증하고 3년 마다 재인정키로 했다.

올해는 신규로 종합전문병원에 선정된 병원은 중앙대병원(서울 흑석동),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항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평촌), 인제대일산백병원 등 5곳이다.

신규로 신청했다가 탈락한 병원은 총 6곳으로 서울에서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강동성심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원자력병원 등이며, 경기남부에서 고대안산병원 등이다.

기존 종합전문병원 중에서 탈락한 곳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2곳과 인증신청을 하지 않은 국립의료원, 중앙대용산병원 등이다.

성장하는 신규인정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흑석동 중대병원은 현재 560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규모면에서 보면 현재 중앙대병원은 대학병원이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다.

그러나 중대병원의 지상주차장 부지에 400병상 규모의 암전문병원을 설립하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대병원은 1차로 1,000병상이 넘는 대형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규모에 맞춰 중대병원은 의료기관 서비스 수준·시설·장비와 의료인력·교육·환자구성 등을 준비해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을 위해 이번 종합전문병원 인정기준을 변경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당서울대병원은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의 맥을 이으면서 수도권 환자뿐만 아니라 지방의 중증환자들이 찾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3차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수병상을 포함해 총 909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하루 평균 3,500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 역시 90% 이상이다.

경기서부지역에서는 기존 가천의대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이외에 순천향대부천병원,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등이 대거 신규로 종합전문병원에 진입했다.

이는 경기서부지역 주민수가 늘어나면서 의료이용도 급격히 증가해 이번에 배정된 병상수가 4,412병상으로 전국 권역별 배정수중 3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기존 종합전문병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부 병원이 종합전문병원으로 진입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경기서부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안양시, 부천시, 고양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 파주시 등이다.

아쉬운 탈락병원

▲경희동서신의학병원 전경.
신규로 신청했다가 탈락한 병원은 총 6곳으로 서울에서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강동성심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원자력병원, 고대안산병원 등이다.

이번 종합전문병원 인정평가에서 탈락한 건국대병원과 경희동서신의학병원은 다소 허탈한 분위기다.

건국대병원은 올해 신규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서울지역에서 신규로 종합전문병원에 진입한 중앙대병원보다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기존 종합병원(2차) 중 건국대병원은 시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국내 병원 6위 자리를 위협할 정도 급성장했다.

경희동서신의학병원도 종합전문병원 인정평가를 앞두고 시설과 인력을 보충하는 등 대대적인 노력을 펼쳤다. 특히 3차병원으로 진입하면 교수인력보강, 진료환경재정비, 교수연수, 연구시설보강 등을 위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까지 마련했다.

그러나 이들 병원은 이번에 인증을 받은 종합전문병원보다 중증환자비율에서 다소 밀렸다는 분석이다.

3차에서 2차 가는 병원

▲국립의료원 정문
기존 종합전문병원 중 이번에 신청을 하지 않은 병원은 국립의료원, 중앙대용산병원이다.

국립의료원은 최근 환자가 급격히 줄면서 사실상 종합전문병원으로 자리를 잃고 말았다. 정부의 국립의료원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고급 의료인력이 병원을 떠났고, 그 결과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중앙대용산병원 민병국 병원장은 지난 7월 메디파나뉴스와 단독인터뷰에서 3차병원에서 2차병원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밝혔다
 
민 병원장은 "병원이 3차병원이냐 2차병원이냐라는 문제는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있어 겉으로 보여지는 겉치레일 뿐,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에는 2차병원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용산병원은 3차 병원보다 2차 병원이 환자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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