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신포괄수가제 '7→40개 질병군' 확대

by 노안부장 posted Dec 15,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포괄수가제 '7→40개 질병군' 확대
현행 행위별수가제와 병용···10만원 미만 행위·약제에 적용
그동안 신의료기술의 도입을 지연시킨다는 이유와 수가가 낮게 책정돼 있었던 종합병원급에서의 포괄수가제가 대폭 개선돼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포괄수가제가 적용될 방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괄수가연구개발단은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포괄수가제 개선 및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갖고 기존 7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포괄수가제를 40개 질병군으로 확대하고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를 병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신 포괄수가제를 발표했다.

특히 보상절차가 번거로웠던 신의료기술에 대해 합리적인 제도 운용을 위해 의료계의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기존 포괄수가제에서 신의료기술을 신청하면 행위별수가제의 지불방식보다 절차가 많고 까다로워 종합병원들이 포괄수가제를 꺼려한 것이 사실이다.

이날 발표된 신 포괄수가제 개편 모형에 따르면 현행 7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포괄수가제가 40개 질병군으로 확대되고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를 병용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또 행위나 약제, 치료재료(급여, 비급여, 전액본인부담 포함)가 1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적용되고 10만원이상이 될 경우에는 20%만 포괄수가로 적용하고 나머지는 행위별 수가가 인정된다.

급여나 비급여의 구분도 질병군 진료에 필요한 모든 행위나 약제, 치료재료는 급여가 되며, 보험급여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에는 비급여로 분류된다.

심평원은 개편된 신 포괄수가제를 도입하면 전체입원환자에게 포괄수가제를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지불 정확성이 확보되고 전체입원진료비의 73%(2005년기준)가 포괄수가적용이 가능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인센티브 부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질병군별로 입원일수가 너무 적거나 초과한 경우는 행위별 수가를 적용하고, 정상군에 대해서만 포괄수가제를 적용해 재원일수가 짧을수록 유리한 수가 설계를 통해 재원일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포괄수가제 지불제도의 문제점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진료의 규격화와 의료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실질적인 개선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한 현재와 같은 행위별수가제에서도 심사나 평가 등을 통해 이미 의료가 규격화, 표준화 돼 있기 때문에 포괄수가제도로 인한 재정절감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종합전문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는 떨어지고 있었다.

2002년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를 도입을 한 후 4개 종합전문의료기관이 참여했으나 2003년 2개 기관으로 줄고 2005년 1개 기관으로 줄어 현재(2007년) 1개 기관만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종합병원의 경우도 2002년 45.2%의 참여율이 2007년 38.7%로 줄어들었으며 병원은 2002년 49%에서 2007년 41.7%로 참여율이 떨어졌다.

이번 신 포괄수가제 안은 의료기관의 참여도가 낮아 새로운 모형 안을 제시하고 의료기관의 참여를 늘이겠다는 것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2-13 07:03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89 돈보다생명 '당연지정제에 대한 의사협회의 입장'입니다. 노안부장 2008.05.26 1015
2788 지부소식 MB 정권에 맞서 야 4당과 사회단체 공동 대응 결의 노안부장 2009.02.25 1013
2787 지부소식 보훈공단 또 기습 이사회로 대졸초임 삭감 처리…현장 분노 최고조선전국 노안부장 2009.05.21 1013
2786 돈보다생명 의료법 일부개정법률 법예고에 대한 '인의협' [참고] 노안부장 2008.06.18 1011
2785 돈보다생명 의사·간호사 '전문 의료통역사 시대' 개막 관리자 2009.06.05 1011
2784 지부소식 “경제를 살리려면 발상을 전환하라!” 관리자 2009.03.03 1010
2783 돈보다생명 [2011_3호] 경남, 김두관 도지사 복지공약...보호자 없는 병원 순조로운 출발 file 관리자 2011.01.19 1010
2782 돈보다생명 환자-의사에게 끔찍한 '(주) 2MB병원'[오마이뉴스] 노안부장 2008.06.18 1008
2781 돈보다생명 “최저임금 Up! Up! 병원비 Down! Down!” 관리자 2011.05.29 1008
2780 지부소식 [13일 집중투쟁] 하늘색 투쟁 물결! 아주대병원 타격투쟁 현장 file 노안부장 2008.08.14 1007
2779 돈보다생명 약사인력 부족 병원약국 마비 "위기" 노안부장 2008.08.05 1003
2778 돈보다생명 [기로에 선 신자유주의]미국 상위1% 소득 점유율 20% 대공황 수준 관리자 2009.05.06 1003
2777 돈보다생명 기립표결 보다 못한 전자투표시스템 관리자 2009.07.29 1000
2776 돈보다생명 아산·삼성·서울성모·중앙대병원의 '제갈공명式 계책' 노안부장 2009.04.02 995
2775 돈보다생명 민영화 반대를 넘어 사회권 확보를![인권오름] 노안부장 2008.07.06 993
2774 돈보다생명 "간호사 이직률 60~70% 달하는 병원이 문제" 노안부장 2008.11.07 990
2773 지부소식 민주노총, 2010년 총력투쟁 선포 관리자 2010.03.29 989
2772 지부소식 보훈병원은 383명 구조조정안 철회하라! 노안부장 2009.04.09 986
2771 지부소식 중노위, 필수유지업무 재심 기각…노조, 15일 항의방문 관리자 2009.06.17 986
2770 돈보다생명 이름만 바꾼 '수돗물 민영화'... 논란 속 국민들 속만 탄다 file 노안부장 2008.08.29 986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