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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아닌 일방적 담화” 민심만 긁은 ‘MB 토론’

by 노안부장 posted Feb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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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아닌 일방적 담화” 민심만 긁은 ‘MB 토론’
 이재국·문주영기자/nostalgi@kyunghyang.com


ㆍ방송사·포털 게시판 비난 봇물 거센 후폭풍 
ㆍ일부 패널·호평 언론 질책도… 시청률 저조


지난달 30일 SBS TV와 전국 민영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의 방송 후폭풍이 거세다. 해당 방송사와 포털 게시판 등에는 시청자들과 네티즌의 글이 잇따르고 있고, 이 중 비판적인 내용이 압도적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과 프로그램 진행방식, 방송사, 탤런트 박상원씨 등 일부 패널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토론을 생중계한 SBS <시사토론>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이후 1일 현재까지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3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 9 대 1 정도의 비율로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거나 비판하는 내용이 많았다. 아이디 yiyhorse인 시청자는 “대통령의 겸허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대통령 본인이 하고자 하는 정책을 국민이나 야당들이 반대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내용 같다”며 “아마도 방송을 청와대 홍보용 프로그램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토론다운 토론이 사라지고 오직 한나라당의 입맛에 맞춘 홍보방송만이 국민들에게 보여질 수 있다”(아이디 hush1010)는 지적도 있었다.

토론에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와 국민의 진솔한 ‘소통의 장’ ”이라는 등 호평으로 일관한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의 보도에도 질책이 쏟아졌다. 연합뉴스의 관련 정치기사에는 주말 동안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인 담화문 발표”(calastar)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nalrarie) 등 35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또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원탁대화에 패널로 출연, “주변에는 소비만 조금 줄이겠다는 사람뿐이지 어려워 죽겠다는 사람은 없다” 등의 발언을 한 박상원씨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는 글이 잇따랐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오후 10시부터 104분간 방송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이 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나란히 오후 10시대에 방송된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은 10.5%, KBS 2TV 는 15.6%, KBS 1TV <추적 60분>은 9.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선 <대통령과의 원탁대화>의 전국 시청률은 4.9%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9일 KBS 1TV와 MBC가 동시 생중계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 있습니다>의 전국 시청률은 각각 11.3%와 6.6%로 총 17.9%를 기록한 바 있다.

<이재국·문주영기자/nostalgi@kyunghyang.com> <SCRIPT>init ();</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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