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2013_6호] 앞에서는‘윤리경영’뒤에서는 ‘노조탄압’대한민국 1등 마트‘이마트’의 불편한 진실

by 관리자 posted Feb 0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앞에서는‘윤리경영’뒤에서는 ‘노조탄압’대한민국 1등 마트‘이마트’의 불편한 진실
무노조 이마트, 최근 노동조합 만든 'MJ'(문제)직원 해고 및 측근 사찰, 가족 동원 노조 탈퇴 등 부당노동행위 지속
 

 


무노조 정책을 고수해온 신세계 그룹 이마트(대표이사 허인철)에 지난해 10월 말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가운데, 회사 측이 노조 결성 수년 전부터 노조를 만들 가능성이 높은 '문제 인물' 세 명을 지목하고 그들과 친한 사내 주변 사람들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트 측은 'MJ'(문제인물의 약자, 이마트는 노조설립 및 관련자들을 MJ라 지칭했다) 94명을 감시했다.  94명의 술자리, 대화, 이성교제 사실까지 모두 보고했다. 이마트측은 자료를 통해  "향후 어떤 시점에서 이들이 세력을 결집한다고 하면, 징계나 해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노조 결성(2012년 10월 24일 창립총회, 29일 설립필증 교부) 전후에 단행된 해고 및 강등 인사가 훨씬 이전부터 계획된 수순이었음을 뒷받침한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사찰문건' 등의 이마트 내부 자료들은 노조가 결성되기 1년 4개월 전인 2011년 6월에 작성된 것이다.

 

현재 이마트 노조를 세운 세 명 중 두 명은 해고됐으며, 한 명은 강등 발령을 받은 상태다. 전수찬 이마트노조 위원장은 노조 설립 직전 원거리 지방 발령 후 노조 결성 약 20일 만에 해고됐고, 김아무개 회계감사는 노조 창립총회 전날 해고됐다. 이마트 측은 인사 조치가 노조 설립과는 상관없이 허위사실 유포 및 무단결근, 개인 비리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이마트 내부 자료는 "노조 와해를 위한 부당노동행위"라는 노조 측의 주장에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전 위원장 등은 현재 해고의 적법성을 놓고 다투고 있다. 전 위원장에 따르면, 자신을 포함해 이마트가 '문제 인물'로 찍은 세 명은 평소 회사 측에 문제제기를 많이 해온 사원들이다. 전 위원장은 "그런 이유로, 또 그들과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당해도 되느냐"면서 "상황이 이런 지경인데 어떻게 노조를 만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2월 5일 민주노총은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전국 70개 이마트 핵심매장 앞에서 동시다발 1인시위를 진행했으며,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마트 영등포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20130205_01.jpg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이마트 영등포점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돈보다생명 [2013_6호] 앞에서는‘윤리경영’뒤에서는 ‘노조탄압’대한민국 1등 마트‘이마트’의 불편한 진실 관리자 2013.02.06 528
908 돈보다생명 '중년의 88만원 세대'의 무너진 자부심 노안부장 2008.12.11 529
907 돈보다생명 [2011_17호] 사립대병원, 11일 상견례도 또 불참 관리자 2011.05.12 529
906 돈보다생명 진료비 가격비교 사이트 등장에 의료계 '우려' 노안부장 2009.03.18 530
905 돈보다생명 [2011_42호] 전국노동자대회 유래 관리자 2011.11.07 530
904 돈보다생명 [2012_40호] 전국순회투쟁으로 산별투쟁 열기 후끈 관리자 2012.07.18 530
903 돈보다생명 당신은 매일 발암물질을 먹고 마신다 관리자 2009.06.18 531
902 돈보다생명 [63호] KBS, 파업참가 조합원 60명 징계 관리자 2010.12.23 531
901 돈보다생명 [2011_8호] 2011년 임단협 설문조사로 현장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요구안 만들어요 관리자 2011.03.09 531
900 돈보다생명 [2011_17호] 특성별 2011년 산별교섭, 산별투쟁 현황 관리자 2011.05.12 531
899 돈보다생명 [2011_26호] 정리해고 철회! 노조파괴 중단! 민주노총 위원장 희망단식 돌입 관리자 2011.07.14 531
898 돈보다생명 [2011_26호] 2차 희망버스, 끝내 김진숙 못 만나고 떠나 "한달 내 3차 기획단 꾸려 더 많이 오자!" 관리자 2011.07.14 531
897 돈보다생명 [2013_31호] 대구시지노인병원, 노조사무실 강제철거! 관리자 2013.05.24 531
896 돈보다생명 금융자본에 볼모로 잡힌 미국 시민들 노안부장 2008.10.17 532
895 돈보다생명 [53호] “건강보험 일방적 수가 인상 반대” file 관리자 2010.10.14 532
894 돈보다생명 [2011_10호] 4월 7일 보건의 날 기념 무상의료 기자회견 개최 관리자 2011.03.23 532
893 돈보다생명 강남성모병원은 비정규악법과 폭력을 앞세우지 말고 대화에 나서라” 노안부장 2008.10.07 533
892 돈보다생명 ‘임금삭감’보다 ‘배당삭감’이 더 급하다 노안부장 2009.03.02 533
891 돈보다생명 '의료산업화 방향' 주제 토론 개최 관리자 2009.04.10 534
890 돈보다생명 2009/7/21 국내언론 경제논단 관리자 2009.07.21 534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