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쏟아지는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정책, 몇십만개, 몇백만개를 만들어내겠다는 호기에 찬 장담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 현장 노동자와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요한 공공기관 사업장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과 공공노조, 운수노조는 경제위기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안으로서 ‘공공서비스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충 방안’ 모색을 위한 연속기획 정책워크숍과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3월 3일(화)부터 13일(금)까지 의료와 사회서비스, 안전보건 분야와 에너지, 운수 분야에 이르기까지 총5회에 걸쳐 공공부문과 운수부문의 각 분야별로 현장노동자와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일자리 정책워크숍이 대림동 사회공공연구소에서 열리게 된다. 또한 이러한 워크숍의 논의 성과를 모아 3월 19일(목)에는 정부당국과 학계, 시민사회를 모두 초청하여 참여하는 공개적인 대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위기의 심화와 함께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는 서민들의 삶. 그러나 생존권을 지키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판으로서의 공공서비스는 이명박 정부의 상업화 정책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하여 현장 노동자가 제시하는 공공서비스 강화 방안과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이 이번 워크숍과 토론회에서 제기될 전망이다.

현장 노동자가 바라보는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허구성, 그리고 경제위기 하 공공부문과 운수부문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이번 워크숍과 토론회는 또한 각각의 영역에서의 일자리 만들기 방안과 필요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