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2013_20호] 진주의료원 대화 물꼬 트여

by 관리자 posted Apr 2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진주의료원 대화 물꼬 트여
23일 오후 3시 대표단 홍준표 지사 면담, 폐업 1개월 유보 및 의료원 정상화 사회적 대화 재개 합의
환자 치료대책, 지역주민 의견 수렴 및 진주의료원 정상화 위한 중앙정부 역할 촉구 등 과제 많아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폐업 결정 철회 투쟁 57일만이다. 23일 오후 3시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과 민주노총 김재명 경남지역본부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공식면담을 통해 ▲폐업 1개월 유보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노사대화 재개 등에 합의했다. 지난 16일부터 경남도청 뒤편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8일째 진행해온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과 강수동 진주의료원 지키기 진주대책위 대표도 철탑에서 내려왔다. 창원 한마음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두 사람은 24일 새벽 자정 현재 창원 중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이로써 퇴직종용, 강제퇴원 및 전원 종용 등 진주의료원 고사작전으로 강경하게 진행되던 폐업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20130424_00001.jpg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요구하며 철탑에 올랐던 박석용 지부장과 진주대책위 강수동 대표가 농성 8일 만에 철탑에서 내려왔다.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염려됐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경찰의 비인도적인 행위에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두 사람은 현재 창원 중부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l 사진출처: 연합뉴스

 

진주의료원 정상화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과 대화 필요

이번 합의안은 단지 진주의료원의 폐업 시기를 늦추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계기를 통해 진주의료원 정상화의 중요한 전기를 만들고 나아가 진주의료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심이다.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된 만큼 무엇보다도 그동안 진주의료원 폐업, 휴업발표 이후 강제 퇴원당한 환자들에 대한 조사와 치료대책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 진주의료원에 남아 있는 환자들에 대한 정상진료 역시 보장돼야 한다. 진주의료원 노사는 함께 진주의료원 운영진단을 실시하고 경남도는 정상화를 위한 공청회와 토론회 개최,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지방의료원 육성?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 경남도의회의 역할도 크다. 25일 26일 예정돼있는 임시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안 심의를 유보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와 지역거점 공공병원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진주의료원을 지키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 해왔던 진주대책위, 경남대책위, 범국민대책위 등 전국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모아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 테이블이 마련돼야 함을 덧붙여 촉구한다.

 

25일 경남도의회 앞 집결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상정 막는 압박투쟁 전개하자

진주의료원을 지키고자했던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의 결실, 죽음을 불사한 두 사람의 헌신적 고공농성과 단식, 단발, 삭발을 감내하며 싸워온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의 싸움, 그리고 진주의료원의 가치를 기억하고 공공의료의 힘을, 그것을 열망하는 국민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다. 대화의 물꼬가 트였으니 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길을 터줄 일만 남았다. 24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도의회 앞 촛불문화제와 기자회견, 집중집회에 참석해 진주의료원의 역할과 가치를 ‘정상’으로 만들자.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9 돈보다생명 김형오 의장 “신문·방송법 6월이후 처리” 노안부장 2009.03.02 288
1888 돈보다생명 [2012_25호] 국립대병원 중 유일한 무노조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설립 관리자 2012.06.11 288
1887 돈보다생명 [2013_12호] 22일 한국지역거점 공공병원 현실진단과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관리자 2013.03.28 288
1886 돈보다생명 제주도, 외국병원 규제 완화 '특별법' 국회통과 총력 관리자 2009.02.13 289
1885 돈보다생명 [2012_13호] 지역후보는 야권단일후보! 정당투표는 ④ 통합진보당! 관리자 2012.04.03 289
1884 돈보다생명 [2012_35호] 올해 산별교섭 본격 시작...4차례 만에 정식 상견례 관리자 2012.07.05 289
1883 돈보다생명 [2012_48호] 산별교섭 불참사업장에 대해 8월 총파업 공식 선포 관리자 2012.08.02 289
1882 돈보다생명 [2013_40호] 진주의료원 사수투쟁 100일 · 우리생애 못 잊을 100일 · 또 다른 시작 약속하는 100일 관리자 2013.06.07 289
1881 돈보다생명 [2013_41호]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날치기 막자....6월10일-18일 경남도의회앞 총집결 관리자 2013.06.10 289
1880 돈보다생명 [2013_83호] 헌법재판소는 홍준표 도지사에게 면죄부를 주지 마라 관리자 2013.12.18 289
1879 돈보다생명 [2018_47호]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 0%… 연내 정규직 전환 완료 촉구 관리자 2018.12.06 289
1878 돈보다생명 [2012-46호]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산별중앙교섭 불참 3개월째 산별중앙교섭 거부하는 위법행위 중단하라 관리자 2012.07.26 290
» 돈보다생명 [2013_20호] 진주의료원 대화 물꼬 트여 관리자 2013.04.24 290
1876 돈보다생명 [2013_38호] 가자! 진주의료원으로 타자! 돈보다 생명버스 관리자 2013.06.04 290
1875 돈보다생명 [2013_55호] 2013 보건의료산업 특성별 교섭 및 회의 결과 관리자 2013.07.11 290
1874 돈보다생명 [2013_86호] 위원장 긴급 호소문 - 철도민영화에 이은 의료민영화 추진, 모두가 나서서 막아야 할 때입니다. 관리자 2013.12.30 290
1873 돈보다생명 대형 영리병원 설립 급물살 탈듯 관리자 2009.03.10 291
1872 돈보다생명 [2013_76호] “전국 295개 공공기관 단체협약을 샅샅이 뒤져 개악을 시도하는 것이 공공기관 혁신인가!” 관리자 2013.11.20 291
1871 돈보다생명 [2013_78호] 대통령의 나쁜개혁 _ 노동조합 길들이는 단체협약 시정명령, 연금개악. 탄압의 계절이 시작됐다. 관리자 2013.12.04 291
1870 돈보다생명 [2014_17호] 공공기관 정상화! _ 공공기관 부채의 진짜 원인을 규명하고 낙하산 인사 근절과 노동조합과 소통이 우선될때 가능합니다. 관리자 2014.03.13 291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