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돈보다생명

현대차 노조, <조선일보> 상대 승소, "명예훼손혐의 인정"…승소금 사회공헌기금으로 헌납

by 노안부장 posted Apr 23, 2009
?

Shortcut

PrevÖnceki Döküman

NextSonraki Döküman

Larger Font Smaller Font Yukarı Aşağı Go comment Yazdır
?

Shortcut

PrevÖnceki Döküman

NextSonraki Döküman

Larger Font Smaller Font Yukarı Aşağı Go comment Yazdır
현대차 노조, <조선일보> 상대 승소
대법원 "명예훼손혐의 인정"…승소금 사회공헌기금으로 헌납

대법원이 2003년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전 현대차노조, 지부장 윤해모) 임단협 관련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조선일보>가 현대차노조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결했다. 현대차지부는 이번 판결로 얻게 된 승소금 1천8백만 원을 사회공헌기금이나 비정규직 무료법률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 대법원이 “현대차노조와 관련한 <조선일보> 일부 기사가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것”이라며 “현대차노조에 1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명예훼손이 인정된 <조선일보> 기사는 “현대차 노조가 협력업체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협력업체를 부도낸다”, “165일의 휴일을 누리면서 연봉 5천만 원을 받게 되었다”, “이로써 우리 경제 전반 또는 소비자들, 협력업체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되었다”는 등의 내용이다.

2003년 당시 현대차지부는 현대자동차와의 단체협약 체결이 지연되자 중앙노동위원회에의 조정신청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이에 <조선일보>는 현대차지부를 ‘배부른 귀족노조’로 몰아세우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현대차지부는 2003년 임단협 결과와 관련한 <조선일보> 7건의 기사가 노조와 조합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2억 1천만 원을 지급하라며 2003년 9월 소송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이 2004년 10월 “현대차노조가 공인의 지위에 있는 노조로서도 그 정도의 비판은 수용해야 한다”며 명예훼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현대차지부는 고등법원에 항소했고, 2005년 10월 고등법원은 <조선일보>의 일부 기사에 대해 “원고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다”며 “1천만 원과 2003년 9월 23일~2005년 10월까지는 연 5%, 그 다음날부터 완제일까지는 연 20%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현대차지부는 나머지 4건의 기사 역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 9일 대법원은 고등법원과 동일하게 3건의 기사에 대해서만 명예훼손 사실을 인정했다.

김상은 금속노조 법률원 변호사는 “대법원에서 거대언론을 상대로 한 단위노조 재판에 승소판결을 확정한 건 처음”이라며 “<조선일보>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에 대해 ‘귀족노조’라며 비판을 해 온 바, 이번 판결은 거대언론이 민주노조 전반에 퍼부었던 이데올로기 공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장규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보다 큰 싸움이었다”며 “단위노조가 조선일보와 싸워 이긴 적이 없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6년간의 기나 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것에 대해 “당하기만 하던 민주진영의 승소로 현장 조합원들은 한껏 고무돼 있다”며 “향후 의결기구를 거쳐 승소금을 불우이웃돕기나 무료법률기금으로 출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9년 04월 22일 (수) 10:37:37
?

List of Articles
No Kategori Konu Yazar Tarih Görüntülenme
3090 돈보다생명 공룡 병원들 "앞으로 앞으로"…신규 환자 유치 '사활' 노안부장 2009.04.02 33693
3089 돈보다생명 [건강세상네트워크] 보건의료뉴스5/6 노안부장 2008.05.09 18292
3088 지부소식 보훈병원지부 지부장•서울지회장 삭발 관리자 2010.08.18 16522
3087 돈보다생명 서울성모병원 "응급실 스트레스 끝" 자신감 노안부장 2008.10.07 7245
3086 돈보다생명 [데일리메디]"고대 안산병원, 3차기관 진입 긍정적" 노안부장 2008.05.09 6544
3085 돈보다생명 [2012_41호] 이번주 주요일정 관리자 2012.07.19 6297
3084 돈보다생명 산별 8대 지부장.수석부지부장 선거 홍보물 file 관리자 2012.03.06 6266
3083 돈보다생명 [경향신문]국민건강 위협하는 MB정부 의료정책 노안부장 2008.05.02 5720
3082 지부소식 24일 임시대의원대회, 사측의 산별교섭 거부 강력 대응 결의 1 file 관리자 2008.04.27 5284
3081 돈보다생명 민영화…누가, 어떻게, 얼마나 이득을 보나 노안부장 2008.08.07 5200
3080 돈보다생명 [경향신문]네덜란드 모델, 대안 될 수 있을까? 노안부장 2008.05.02 5052
3079 돈보다생명 [2014_39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들 조상훈_아버지는 늘 약자 생각하는 사람 1 관리자 2014.06.02 4816
3078 지부소식 2200 조합원의 힘으로 만들어낸 “추석 전 타결!!” 어제 상견례와 요구안 발제, 오늘부터 실무교섭 돌입 file 관리자 2010.09.02 4457
3077 돈보다생명 [경향신문]의보 민영화 찬성론 잠잠한 이유는? 노안부장 2008.05.02 4385
3076 지부소식 태백산 시산제 다녀왔습니다 file 관리자 2011.02.22 4255
3075 지부소식 민중의 소리 - 포토뉴스(고대의료원과 함께 홍보) file 관리자 2010.09.20 4026
3074 영상뉴스 ABC 신원가관리시스템 도입 설명 동영상 file 관리자 2010.07.01 3896
3073 지부소식 오마이뉴스 - 이정희 대표가 고대 병원 찾은 까닭은? file 관리자 2010.09.20 3847
3072 지부소식 이정희 대표, 고대병원서 ‘건보 하나로’ 홍보활동 관리자 2010.09.20 3801
3071 영상뉴스 눈물의 룰라 file 관리자 2011.08.22 37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