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2013_25호] 의료민영화의 또 다른 이름, ‘메디텔’

by 관리자 posted May 1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의료민영화의 또 다른 이름, ‘메디텔’
박근혜 정부 '메디텔' 추진 논란 … 의료법 위반 및 의료민영화 가속화 우려

 


정부는 지난 5월 1일(수)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메디텔을 관광진흥법령상 호텔업의 종류로 인정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메디텔’이란 ‘의학(medicine)’과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의료와 숙박시설을 겸한 건물을 의미한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유치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의료행위가 단순영리의 대상으로 여겨질 경우 의료행위가 왜곡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번 메디텔의 허용은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이러한 환자유치행위를 더욱 부추기게 될 우려가 매우 높다.

 

한편 정부는 시행령개정의 이유를 의료한류, 의료관광활성화의 목적이라 말한바 있다. 결국 의료의 상업적 이용에서 출발한 발상이다. 이미 강동 경희대병원이 메디텔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는 등 대형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경쟁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이번 관광진흥법의 시행령 개정을 통해 메디텔이 허용된다면 현행 의료법상 외국인 환자의 비율이 전체 병상의 5%를 넘지 못하도록 한 의료법상의 규정이 사실상 사문화된다.


이에 우리노조는 지난 5월 2일 성명서를 발표해 “박근혜 정부의 의료정책이 이미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둘러싸고 공공의료 축소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시험대 위에 놓여 있다. 국민건강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34개밖에 없는 지방의료원 하나조차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료상업화를 부추기게 될 메디텔 허용은 박근혜 정부의 의료정책 역시 이명박 정부의 정책과 다를 바 없는 또 다른 의료민영화 정책임을 선언하는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9 돈보다생명 김형오 의장 “신문·방송법 6월이후 처리” 노안부장 2009.03.02 288
1888 돈보다생명 [2012_25호] 국립대병원 중 유일한 무노조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설립 관리자 2012.06.11 288
1887 돈보다생명 [2013_12호] 22일 한국지역거점 공공병원 현실진단과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관리자 2013.03.28 288
1886 돈보다생명 제주도, 외국병원 규제 완화 '특별법' 국회통과 총력 관리자 2009.02.13 289
1885 돈보다생명 [2012_13호] 지역후보는 야권단일후보! 정당투표는 ④ 통합진보당! 관리자 2012.04.03 289
1884 돈보다생명 [2012_35호] 올해 산별교섭 본격 시작...4차례 만에 정식 상견례 관리자 2012.07.05 289
1883 돈보다생명 [2012_48호] 산별교섭 불참사업장에 대해 8월 총파업 공식 선포 관리자 2012.08.02 289
1882 돈보다생명 [2013_40호] 진주의료원 사수투쟁 100일 · 우리생애 못 잊을 100일 · 또 다른 시작 약속하는 100일 관리자 2013.06.07 289
1881 돈보다생명 [2013_41호]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날치기 막자....6월10일-18일 경남도의회앞 총집결 관리자 2013.06.10 289
1880 돈보다생명 [2013_83호] 헌법재판소는 홍준표 도지사에게 면죄부를 주지 마라 관리자 2013.12.18 289
1879 돈보다생명 [2018_47호]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 0%… 연내 정규직 전환 완료 촉구 관리자 2018.12.06 289
1878 돈보다생명 [2012-46호]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산별중앙교섭 불참 3개월째 산별중앙교섭 거부하는 위법행위 중단하라 관리자 2012.07.26 290
1877 돈보다생명 [2013_20호] 진주의료원 대화 물꼬 트여 관리자 2013.04.24 290
1876 돈보다생명 [2013_38호] 가자! 진주의료원으로 타자! 돈보다 생명버스 관리자 2013.06.04 290
1875 돈보다생명 [2013_55호] 2013 보건의료산업 특성별 교섭 및 회의 결과 관리자 2013.07.11 290
1874 돈보다생명 [2013_86호] 위원장 긴급 호소문 - 철도민영화에 이은 의료민영화 추진, 모두가 나서서 막아야 할 때입니다. 관리자 2013.12.30 290
1873 돈보다생명 대형 영리병원 설립 급물살 탈듯 관리자 2009.03.10 291
1872 돈보다생명 [2013_76호] “전국 295개 공공기관 단체협약을 샅샅이 뒤져 개악을 시도하는 것이 공공기관 혁신인가!” 관리자 2013.11.20 291
1871 돈보다생명 [2013_78호] 대통령의 나쁜개혁 _ 노동조합 길들이는 단체협약 시정명령, 연금개악. 탄압의 계절이 시작됐다. 관리자 2013.12.04 291
1870 돈보다생명 [2014_17호] 공공기관 정상화! _ 공공기관 부채의 진짜 원인을 규명하고 낙하산 인사 근절과 노동조합과 소통이 우선될때 가능합니다. 관리자 2014.03.13 291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