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 진주의료원 폐업 막기 위한 단식농성 4일째, 이제 물까지 끊으며 결사 투쟁을 선언합니다.

by 관리자 posted May 27,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

 

진주의료원 폐업 막기 위한 단식농성 4일째,

이제 물까지 끊으며 결사 투쟁을 선언합니다. 

 

 

유지현.jpg 조합원 여러분!
제가 다시 머리를 깎았습니다.
경남도의 일방적인 폐쇄 방침에 맞서 진주의료원 살리기 투쟁을 전개한지 90여일이 되었습니다. 6%에 불과한 공공의료가 더 줄어들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우리의 정당하고 치열한 투쟁으로 인해 진주의료원 살리기 투쟁은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회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결의안이 채택되었으며,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지방의료원을 폐업할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도 진주의료원 현장을 방문했고 세 차례나 경남도에 공문을 보내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우려와 정상화를 촉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환자 1명이라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홍준표 도지사는 남은 3명의 환자를 내보내기 위해 갖은 모략 선전을 일삼고 있고 경영 부실과 비리의 책임을 노조 탓으로 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31일로 예고한 휴업 기간이 끝나기 전 이번주내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하겠다며 막무가내식 독재행정을 펴고 있습니다.

 

경남도의 폐업 발표를 막기 위해서 위원장인 저를 포함하여 정해선 부위원장, 최권종 부위원장, 안외택 울경본부장 4명은 지난 5월 24일부터 경남도청 앞에서 삭발결의를 한뒤, 단식노숙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71명의 조합원들도 경남 도청과 진주의료원을 번갈아 오가며 투쟁하고 있고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물도 마시지 않고 죽기를 각오로 맞설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호소합니다.
경남도는 처음에는 적자 때문에 폐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공공병원은 ‘건강한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역공에 시달리자 6년 동안 임금동결에 8개월씩 임금을 받지 못하고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온 조합원들을 “강성귀족노조”라 몰아붙이고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직원들의 체불 임금에 대해 “적금 든것”이라고 말하면서 ‘전직원 사표 제출’, ‘민주노총 탈퇴’, ‘노조해산’을 공공연하게 언론에 흘리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진실을 위한 싸움이고 공공의료를 지키는 싸움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이며 환자들의 인권과 우리들의 소중한 노동3권을 지키는 싸움입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아무리 독재 행정을 편다할지라도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 3권을 유린할 권한은 없습니다.

 

우리 각자가 먼저 ‘진주의료원 살리기’ 뺏지달기부터 시작하여 환자보호자에게 진실알리기, 점심시간 보고 대회, SNS를 통한 진실 알리기에 적극 앞장섭시다. 그리고 5월 31일 경남도청에서 열리는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에 함께 해주십시오.
“돈보다 생명을” 기치 아래 4만 3천 조합원이 함께 싸우고 반드시 승리합시다. 공공의료를 지킵시다, 진주의료원을 지킵시다.

 

 

2013년 5월 27일 비가 오는 창원 경남도청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유지현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9 돈보다생명 [2016_5호] “인천성모병원은 인권유린, 노동탄압 중단하라” 관리자 2016.02.03 96
2808 돈보다생명 [2016_11호] 정부 노동개악 ① 성과연봉제 관리자 2016.03.22 96
2807 돈보다생명 [2016_26호] 6/1 정리해고·강제 퇴원 규탄! 민주노조 사수!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개최 관리자 2016.06.07 96
2806 돈보다생명 [2016_58호] 2017년에도 꺼지지 않을... 촛불로 하나된 민심 박근혜 즉각퇴진·조기탄핵! 관리자 2016.12.28 96
2805 돈보다생명 [2017_21호] 함께해요!보건의료분야 일자리혁명 의료혁명을 위한 전 지부 공동실천의 날 관리자 2017.05.23 96
2804 돈보다생명 [2017_33호] 고소고발 남발하던 인천성모병원, 5억5천 손배소송 패소 관리자 2017.08.09 96
2803 돈보다생명 [2015_11호] <3/10 중앙위원회 개최> 현장강화 방안 집중 심의 관리자 2015.03.11 97
2802 돈보다생명 [2015_12호] 주요일정 관리자 2015.03.18 97
2801 돈보다생명 [2015_59호] 불법적 임금피크제 강행 중단! 정부서울청사앞 공동농성 해단! 관리자 2015.11.25 97
2800 돈보다생명 [2016_36호] ‘간호사의 고백’은‘간호사의 절규’ 관리자 2016.08.07 97
2799 돈보다생명 [2016_54호]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파업 50일차! 24일 파업중단·25일 현장복귀 결정! 관리자 2016.11.23 97
2798 돈보다생명 [2017_52호] 민주노총 제9기 임원 선거 관리자 2017.11.29 97
2797 돈보다생명 [2015_5호] “진주의료원 재개원 위한 주민투표 서명운동 돌입” 관리자 2015.01.29 98
2796 돈보다생명 [2015년_6호] 속초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__ 98.2%,“국회 위증 밝혀지면 원장 퇴진해야” 관리자 2015.02.04 98
2795 돈보다생명 [2015_10호]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현실진단과 미래모색’ 국회토론회 개최 관리자 2015.03.04 98
2794 돈보다생명 [2016_32호] 7/7 용인정신병원 문제로 본‘정신보건의료체계 발전방안 모색’국회토론회 관리자 2016.07.07 98
2793 돈보다생명 [2016_42호] 성과연봉제 폐기! 인력법 제정! 산별임단협 투쟁 승리! 모이자! 9.28 국회앞 총파업 총력투쟁 관리자 2016.09.20 98
2792 돈보다생명 [2017_07호] “촛불시민 혁명 완수와 대선 투쟁 승리를 위한 한해로” 관리자 2017.02.21 98
2791 돈보다생명 [2015_1호] 국립대병원 정상화 강행위해 협박하나 관리자 2015.01.01 99
2790 돈보다생명 [2015_16호] 불법, 부당노동행위 일삼는 속초의료원장 퇴진하라! 관리자 2015.04.15 99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