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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이슈] 누가 일자리를 잃었나? 취업자 18만 8,000명 감소

by 관리자 posted May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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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이슈] 누가 일자리를 잃었나? 취업자 18만 8,000명 감소
2009년 4월 고용동향
2009-05-13이수연/새사연 연구원

<개 요>

13일 통계청이 2009년 4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경제활동인구는2,445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9,000명 감소했다.

이 중 취업자는 2,352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 8,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93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 8,000명 증가했다. 고용율은 58.8퍼센트로 전년동월대비 1.2퍼센트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8퍼센트로 전년동월대비 0.6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5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 5,000명이 증가했다.

계절조정계열에 대한 전월대비 변동을 보면 취업자는 2,336만 6,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 3,000명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90만 9,000명으로 전월대비 2만 3,000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7퍼센트로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특 징>

실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전월과 비교하자면 실업자는 줄고, 취업자는 늘어났다.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고용문제가 바닥을 치고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 수치는 여전히 심각하다. 올해 들어 매달 10만 명 이상의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4월에도 역시 18만 8,000명의 취업자가 줄었다. 100만 명을 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93만 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존재한다.

취업자와 실업자 수치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지만, 이제까지 새사연이 여러번 지적해왔듯이 허점이 많은 지표이다. 또한 고용동향을 통해서 파악해야 할 것은 일자리 수의 증감 뿐 아니라 어떤 일자리가 줄었고, 누구의 일자리가 사라졌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고용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과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취업자수 증감을 성별, 산업별로 살펴본 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의 일자리가 현전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제조업과 도소매, 음식숙박업에서 큰 감소를 보여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일자리가 줄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취업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단시간 근로자는 늘어나고, 이 중 추가취업을 희망하는 수 역시 늘어나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단시간 취업으로 밀려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줄어든 일자리의 92.6퍼센트가 여성

4월에 줄어든 일자리 총 18만 8,000개 중 약 92.6퍼센트가 여성의 일자리였다. 전년동월대비 남성 취업자 수는 1만 4,000명 감소한 반면 여성 취업자 수는 17만 4,000명 감소하였다.

경기침체로 인한 여성 일자리 감소는 매월 남성에 비해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1월 8만 4,000명 감소, 2월 13만 9,000명 감소, 3월 14만 9,000명의 여성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4월에는 최대 폭의 감소를 보였다. 



2.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 음식숙박업에서 큰 감소

산업별 일자리 감소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에서 15만 5,000명, 건설업에서 12만 8,000명의 취업자가 감소했다. 또한 자영업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도소매, 음식숙박업에서 12만 6,000명의 취업자가 감소하여 자영업의 어려운 상황을 반증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자영업주와 무급가족 종사자들을 합친 비임금근로자들이 28만 2,000명이나 줄었다. 대신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에서 29만 2,000명의 취업자가 늘었다. 



3. 36시간 미만 취업자 증가, 36시간 이상 취업자 감소


취업시간대별 일자리 감소 현황을 살펴보면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8만 8,000명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66만 5,000명 감소했다.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17만 1,000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단시간 취업자의 수가 늘어난 것은 불완전한 일자리의 증가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희망을 원하는 사람과 18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희망을 원하는 사람은 각각 62만 4,0000명과 19만 5,00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 중 54시간 이상 취업자가 108만 3,000명 감소했다. 54시간 이상 취업자는 계속해서 매월 전년동월대비 100만 명 이상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자영업인들의 감소로 인한 결과로 짐작된다.

4. 실질실업자 약 290만 명,실질실업률률은 11퍼센트

공식 실업자에 18시간 미만 추가취업희망자(19만 5,000명)과 취업준비자(59만 명), 그냥 쉬었음 인구(132만 9,000명)을 더하여 구한 실질실업자는 289만 8,000명이었으며, 실질실업률은 11퍼센트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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