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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생명

[2013_47호] 돈 보다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이 투쟁 우리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싸우며 공공의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습니다

by 관리자 posted Jun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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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다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이 투쟁

우리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싸우며

공공의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습니다

 

 

 

2013년 2월 26일 홍준표 지사는 아무런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했고 설득력 없는 이유와 갖은 거짓말로 폐업 강행하며 환자들 강제로 퇴원시켰습니다. 그렇게 24명의 환자가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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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6월 11일 도의회가 열리자마자 찬반절차 없이 날치기로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이 통과됐습니다. 두 번의 날치기를 겪으며 저희는 과연 이곳이 민주주의 국가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축이전 5년 만에 폐업을 결정하고 공공의료가 무엇인지, 도민들이 어떤 의료혜택을 받아야 하는지, 보건소와 2,3차 의료기관의 역할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서민무상의료’같은 말장난이나 하는 도지사,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은 단순히 병원 하나 없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진주의료원은 공공병원이며 돈 없는 국민들이 의료혜택을 받는 그야말로 '복지'를 위한 '희망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돈보다 생명.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고귀한 문구입니다.


이를 위한 투쟁이 저희는 떳떳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환자의 아픔을 살피기보단 돈벌이가 먼저고, 수익을 내기 위해 과잉진료하는 민간병원을 견제하는 곳이 공공병원입니다. 적정수가의 기준이 되는 곳 역시 공공병원이며 모든 국민들이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곳, 그 역시 저희 진주의료원 같은 공공병원입니다.

 

보건복지부도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경남도에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관련해 재의 요구 공문을 발송한 상태입니다. 6월 13일부터 관련 국정조사도 진행됩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정의는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나만 잘 사는 세상, 남을 누르고 내가 갑이 돼야 하는 세상. 갑에 눌린 '을'이 좌절과 패배감으로 희망을 잃고 사는 세상.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 지는데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는 세상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잘못된 세상을 바꾸고 살기 좋은 나라, 행복한 사회는 우리가 뽑은 정치인의 몫이고 저희는 그냥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투쟁을 겪으며 나 한사람, 힘 없는 노동자지만 우리가 모여서 행동하면 여론을 형성하고 제도를 , 나아가 세상도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사람이 중심 되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 그런 세상 우리가 함께 힘 모을 때 가능합니다. 여기 모인 여러분이 함께 해주십시오. 6월 22일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만납시다. 고맙습니다.

 

 

_ 2013년 6월 19일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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