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돈보다생명

비정규직 대란설, 언론의 비겁한 양시양비론

by 관리자 posted Jun 08, 2009
?

Shortcut

PrevПредыдущее Статьи

NextСледующее Статьи

Larger Font Smaller Font Вверх Вниз Go comment Напечатать
?

Shortcut

PrevПредыдущее Статьи

NextСледующее Статьи

Larger Font Smaller Font Вверх Вниз Go comment Напечатать
비정규직 대란설, 언론의 비겁한 양시양비론
[경제뉴스 톺아읽기] 대량해고 걱정하는 '악어의 눈물', 정규직 전환과 구조조정 이뤄져야
2009년 06월 08일 (월) 08:42:25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린다. 먹이가 불쌍해서 우는 건 아니고 침샘과 눈물샘이 신경이 연결돼 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흔히 악어의 눈물을 위선자의 거짓 눈물에 비유하곤 한다. 다음 달 1일이면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 2년을 맞는다. 비정규직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비정규직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언론의 다급한 외침을 지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슬픔도 동정도 느껴지지 않는 전형적인 악어의 눈물이다.

비정규직 보호법은 2년 이상 비정규직을 고용하면 자동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기업들이 정규직 전환보다는 해고를 선택할 것이라는 게 개정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다. 애초에 비정규직 사유 제한을 하지 않고 2년 동안 마음껏 비정규직을 쓸 수 있도록 하면서 예견된 문제였는데 이들은 기간을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냥 이대로 2년만 더 가고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자는 이야기다.

동아일보는 8일 사설에서 "여야, 3주 뒤 비정규직 해고 태풍 닥쳐도 좋은가"라며 호통을 치고 있다. 이 신문은 "고용
불안에 노출된 비정규직이 70만명으로 추산된다"면서 "경기 침체기에 비정규직 대량 해고사태가 발생하면 충격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 신문은 그 대안으로 "대량 해고사태를 피하면서 법 개정을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단 사용기간을 4년으로 늘려놓고 추후 논의하는 방안이 차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대한상공회의소
설문 자료를 인용, "응답기업의 55.3%가 사용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비정규직 전원 또는 절반 이상을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고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 신문은 "노동현장 여건을 무시하고 만든 법을 지금이라도 현실에 맞게 고치는 게 최선"이라면서 "정규직 전환 주장만 계속하는 야당은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야당 사람들이 기업 경영자라도 그런 소리를 하겠느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

List of Articles
No. 카테고리 Заголовок Автор записи Дата Просмотры
2209 돈보다생명 쌍용차지부,직장폐쇄철회.노정교섭촉구! 1 관리자 2009.06.02 605
2208 돈보다생명 [왜…]추모민심 폭발, MB 국정운영 반감 탓 관리자 2009.06.02 498
2207 돈보다생명 노·정 대화단절 ‘하투’ 본격 점화 관리자 2009.06.02 768
2206 돈보다생명 현대차 정몽구-정의선 부자 주식 4조, 이사 연봉 비정규직 102배…대량해고 관리자 2009.06.02 762
2205 돈보다생명 [잊혀진 계급①] 고용통계의 함정 관리자 2009.06.02 481
2204 돈보다생명 사회화와 ‘그린카’가 대안 관리자 2009.06.03 499
2203 돈보다생명 ‘국민대회’, 10일 저녁 시청광장에서 관리자 2009.06.03 383
2202 돈보다생명 '독재타도 민주쟁취'..그날의 함성 되살아난다 관리자 2009.06.03 386
2201 돈보다생명 [잊혀진 계급②]대학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학생들 관리자 2009.06.03 506
2200 돈보다생명 [잊혀진 계급③] 실업자운동 다 어디로 갔나 관리자 2009.06.03 912
2199 돈보다생명 李대통령, 국정쇄신 요구 거부 관리자 2009.06.04 320
2198 돈보다생명 [기고시] 순청향병원에 134일째 갇혀있는 다섯 구의 주검 관리자 2009.06.04 738
2197 돈보다생명 GM 파산은 노조 때문인가 관리자 2009.06.04 539
2196 돈보다생명 의사·간호사 '전문 의료통역사 시대' 개막 관리자 2009.06.05 1011
2195 돈보다생명 "외과 수술실 간호사 역할 더 중요해져" 관리자 2009.06.05 2979
2194 돈보다생명 서울대·삼성·아산은 왜 JCI 인증 관심 없을까 관리자 2009.06.05 2316
2193 돈보다생명 대형병원 또 예비간호사 싹쓸이?…중소병원 긴장 관리자 2009.06.05 652
2192 돈보다생명 내과전공의 연봉 최고 5087만원·최저 2513만원 관리자 2009.06.08 2449
» 돈보다생명 비정규직 대란설, 언론의 비겁한 양시양비론 관리자 2009.06.08 391
2190 지부소식 [7차 산별중앙교섭] 전면 투쟁이냐? 대화와 타협이냐? 8차 교섭에 달렸다 관리자 2009.06.09 890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