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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차입금 상환 완료 재정 튼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십 수년 간 안고 있던 500억원 규모의 빚을 완전 청산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학교법인 소속 대학병원들이 취약한 재정구조를 이유로 적잖은 외부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대의료원의 빚 청산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실제 고대의료원은 지난달 마지막 남아있던 외화 차입금 전액을 상환하면서 부속병원 회계서류 상에 부채액 ‘0원’을 기록하게 됐다.

 

의료원의 부채 인생은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 당시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이 잇따라 개원하면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고, 외부로부터 차입금을 들여왔다.

 

제7차 韓-獨경제협력회의에서 고려대학교병원 발전을 위한 차관 제공 합의가 이뤄지면서 독일 자금을 빌어 부속병원 두 곳을 신축했다.

 

여기에는 독일 차관은 물론 장기신용은행으로부터 빌린 돈도 투입됐다. 이 은행은 지난 2007년 관련법이 폐지되면서 국민은행이 고대의료원 채권자로 바뀌었다.

 

여느 차입금과 마찬가지로 고대의료원 역시 일정기간의 거치와 상환 형식으로 부채를 갚아 나갔다. 병원계의 호시절이던 80~90대는 상환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1997년 IMF가 도래하며 외화 환차손이 발생했고, 파업까지 겹치며 고대의료원의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부채 상환 역시 순탄치 못했다.

 

의료원은 즉각 활로를 모색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과감히 산하 3개 부속병원을 독립채산제로 전환하고 각 병원에 책임경영권을 부여키로 했다.

 

직원들도 동참했다. 병원 노사는 당시까지 대학병원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던 임금 및 신입사원 호봉을 1차 개혁대상으로 지정하고 고통 분담을 다짐했다.

 



난국 타개를 위한 노력에 재단도 가세했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어려움에 처한 의료원을 위해 매년 30억원씩 지원키로 했다. 다만 3년 간 한시적 지원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절박함은 통했다. 병원 노사와 재단까지 의료원 살리기에 합심하며 경영 상황은 호전되기 시작했다. 경영이 정상화 되면서 부채 상환에도 속도가 붙었다.

 

실제 고대의료원이 최근 5년 간 지급한 부채 상환액은 무려 220억원에 달했다.

 

고려대학교 부속병원회계 자금운용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의료원의 부채 상환액은 2009년 89억7200만원, 2011년 112억2000만원 등 상당한 규모였다.

 

2013년에는 8억8000만원이 남았고, 지난달 이 금액을 모두 상환하면서 고대의료원의 길고 긴 빚 갚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각고의 노력 끝에 외부 차입금을 모두 청산했다”며 “부채 규모가 재정 건실함의 척도인 점을 감안, 매년 꾸준히 상환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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