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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쌍용차 노조, 이틀 째 대치상황 계속

by 관리자 posted Jul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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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경찰과 쌍용차 노조원들의 대치상황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21일 새벽부터 경찰은 정문과 북문 안쪽에 배치한 병력을 도장공장 쪽으로 20~30m 전진 배치했다. 오전 9시엔 쌍용차 본관에서 도장공장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경찰과 노조원들의 충돌이 발생했다. 도장공장으로 진입하려는 경찰에 맞서 노조원들은 바리케이트를 치고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도장공장 옥상에서는 새총으로 볼트 등을 쏘며 경찰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쟁터같은 쌍용차 평택공장

21일 오전 경찰이 공장 안으로 진입하자 노조원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대치중인 쌍용자동차

21일 아침부터 쌍용차 승차장 쪽에서 공장안으로 재진입하려는 경찰과 노조원들간에 충돌이 발생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정문 쪽에선 별다른 충돌 상황은 전개되고 있지 않지만 경찰 200여명이 대기하며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경버스 10여 대가 증강되는 등 경찰병력이 추가되고 대형소방 사다리차 등 진입장비도 정문으로 들어가 도장공장 안 진입시도가 또다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쌍용차 사측은 오늘 새벽 3시께까지 노조원들을 상대로 했던 선무방송을 아침 8시 30분께부터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과연 불법파업을 주도하는 노조 집행부가 한 약속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느냐”며 “현 노조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조종을 받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정으로 돌아가 주기 바란다”며 조합원들을 회유하고 있다.

사측은 아침 7시부터 정문 앞 두 대의 컨테이터 위에 철조망을 쳐 기자들이 올라가 취재하는 것을 못하도록 한 상태다.

또 정문 앞과 가족대책위 천막사이를 철조망으로 차단했다. 아침 한 때 철조망을 치려는 사측 직원들과 가족대책위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도 했다. 사측은 가족대책위의 활동과 민주노총 등의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지주를 설득하여 아예 임대를 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가족대책위에 "이 땅은 이제 회사 땅이니 천막을 철수하고 나가라"고 말했다.

쌍용차 공장 선회하는 헬기

경찰과 노조원들이 이틀째 대치 중인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노조원 3명이 고공농성 중인 굴뚝 위로 경찰 헬기가 날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철조망 너머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 도장공장. 21일 현재 경찰과 쌍용차 노조원들은 이틀째 대치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21일 출근한 쌍용차 임직원들이 본관 앞에 모여있다.

21일 출근한 쌍용차 임직원들이 본관 앞에 모여있다.ⓒ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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