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대형병원 환자 쏠림 심화…의료전달체계 '동맥경화'

by 관리자 posted Aug 18,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형병원 환자 쏠림 심화…의료전달체계 '동맥경화'
종합병원 이상 전체 급여비 47% 차지…의원급 진료비 증가율 정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 가까이 증가하면서 1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병원급 이상 대형병원에 환자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진료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원장 정우진)이 발간한 '2009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중에 요양기관 총진료비는 19조411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17조368억원보다 2조43억원(11.8%) 증가했다.

총 진료비 가운데 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는 14조4,677억원으로, 전년도 동기(12조8,115억원) 보다 1조6,562억원(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요양기관에 지급된 급여비는 13조9,9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4953억원 더 늘었다.

공단이 올 상반기에 요양기관에 지급한 건강보험 급여비 13조9,946억원 중 종합병원급 이상에 지급한 급여비는 4조 2,90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30.7%를 차지했다.

의원급은 3조2,595억원으로 23.3%, 종합전문은 2조3,060억원으로 16.5%, 병원은 1조6,562억원으로 11.8%의 점유율을 보였다. 약국은 3조7,31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26.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종별로 전년 동기대비 급여비 증가율을 보면 요양병원이 33.2%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종합전문기관 22.0%, 병원급 21.9%, 종합병원 15.4%, 의원급 6.6% 등의 순이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진료비 증가세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6조308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5조2,276억원 보다 15.4%(8,032억원) 증가했다.

특히 총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상반기 26.5%에서 2007년 상반기에는 27.6%, 2008년 상반기 30.7%, 그리고 2009년 상반기 31.7%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 노인인구는 474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8%에 달하며, 노인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21만2,384원으로 전년도 동기(18만8,985원) 보다 12.4% 증가세를 보였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문규 통계부장은 "전년도에 비해 2009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진료비 급증, 국민의 의료이용 증가, 종합병원급 이상으로 환자 쏠림현상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c) 청년의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자매지 실버케어뉴스(silvercarenews.com)>


김상기 기자 bus19@docdocdoc.co.kr
등록 : 2009-08-11 07:30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9 돈보다생명 이름만 바꾼 '수돗물 민영화'... 논란 속 국민들 속만 탄다 file 노안부장 2008.08.29 986
2848 돈보다생명 3차병원- 지역 병상총량제를 도입해서 중소병원 살리자 노안부장 2008.09.01 1228
2847 돈보다생명 삼성서울병원, 글로벌 초일류 아시아 의료허브로 발전 노안부장 2008.09.01 786
2846 돈보다생명 뉴코아 노조의 굴복… 보수·경제지들 승자의 오만? 노안부장 2008.09.01 570
2845 돈보다생명 가스산업 사실상 민영화되나 노안부장 2008.09.01 605
2844 돈보다생명 [기고] 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이야기(1) 노안부장 2008.09.01 936
2843 돈보다생명 [기고] 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이야기(2) 노안부장 2008.09.01 547
2842 돈보다생명 [기고] 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이야기(3) 노안부장 2008.09.01 570
2841 돈보다생명 구인광고로 해고 통보? 노안부장 2008.09.01 764
2840 지부소식 대법원이 부당해고 판결했는데, 병원이 또 징계? file 노안부장 2008.09.03 1099
2839 지부소식 추석 전까지 산별현장교섭 집중 전개 file 노안부장 2008.09.03 1163
2838 돈보다생명 병원 의사·간호사 등 인력채용 줄이어 노안부장 2008.09.03 801
2837 돈보다생명 의료법 개정안 9월 국회제출…재격돌 예고 노안부장 2008.09.03 507
2836 돈보다생명 <9월 3일 보건의료뉴스> [건강세상네트워크] 노안부장 2008.09.03 666
2835 돈보다생명 9.1 세제개편안, 국민 생활기반 아닌 정권 지지기반 회복 위한 조치 노안부장 2008.09.03 620
2834 돈보다생명 '9월 위기설',국민경제 담보로 자승자박한 정부와 한나라당 노안부장 2008.09.03 740
2833 돈보다생명 "포스코 때문에 1급수가 죽음의 바다로 변해" 노안부장 2008.09.04 654
2832 돈보다생명 외환위기설보다 강만수가 더 무섭다 1 노안부장 2008.09.04 784
2831 돈보다생명 “성신여대총장님, 상식대로만 하시죠” 노안부장 2008.09.04 735
2830 돈보다생명 '올림픽 특수' 끝났다, MB 지지율 9%p폭락 노안부장 2008.09.04 84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