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돈보다생명

용산참사 현장 명도집행 불법 논란

by 관리자 posted Aug 18, 2009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용산참사 현장 명도집행 불법 논란

범대위, “용산4상공철대위에 점유권 있어 명도집행 불법”

김용욱 기자 batblue@jinbo.net / 2009년08월17일 17시54분

17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전국철거민연합 용산4상공철대위 소속 회원의 가게인 상호명 ‘무교동낙지’로 영업하던 건물 명도집행을 강행했다. 이 건물은 용산4상공철대위와 용산범대위가 세입자 박순임 씨의 허락을 받아 도서관, 숙소 및 교회 예배당으로 이용했다.

무교동낙지 건물은 용산 살인진압이 이뤄졌던 남일당 건물 뒤편 50여 미터 지점에 있다. 건물 2층에는 경찰의 살인진압 과정에서 숨진 철거민 고 양회성 씨 일가가 운영하던 ‘삼호복집’ 가게도 있다.

이날 법원집행관과 재개발조합이 동원한 용역업체 직원 30여 명은 가게를 부수고 집기를 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명도집행을 저지하던 범대위 회원들과 용산 철거민 20여 명이 용역업체 직원에 의해 건물 밖으로 끌려났고 서로 충돌하기도 했다.

[출처: 촛불방송국 <레아>]

용산범대위는 이날 명도집행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세입자 박순임 씨에 대한 명도 소송 결과는 확정됐지만 건물의 사용을 양허받아 점유하고 있던 용산4상공철대위와 용산범대위의 점유권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다는 것이다.

명도집행이 있기 전 ‘무교동낙지’에는 용산4구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예배를 드리거나 책을 볼 수 있도록 이미 ‘낙지교회’와 ‘어린이도서관’이 들어선 상태였다.

용산범대위는 “무교동낙지 세입자에 대한 명도소송 결과와는 무관하게 ‘낙지교회’와 ‘어린이도서관’을 운영, 이용하고 있는 용산범대위와 용산4상공철대위에는 법이 정하는 점유권(민법 192조)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점유이전금지가처분’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명도집행을 하면 불법행위가 된다.

홍석만 용산범대위 대변인은 법원집행관에게 “점유이전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느냐고 물어봤으나 집행관은 대답하지 않고 강제 집행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법원이 가처분 결정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면 정보공개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또“법원집행관이 아닌 용역들이 법원집행관을 대행한다고 사칭하면서 건물로 침입하여 집기를 부수고 강제철거를 자행했다”면서 “법원집행관과 명도집행을 한 용역반원들을 직권남용 및 명도집행 관련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2910 돈보다생명 <7월 31일 보건의료뉴스> [건강세상네트워크] 노안부장 2008.08.04 918
2909 돈보다생명 금주 병원 노사 집중교섭…파업 분수령 노안부장 2008.08.04 803
2908 돈보다생명 [수첩] 무한경쟁 정세에서, 비전선포한 경희·인하·아주대병원 노안부장 2008.08.04 919
2907 돈보다생명 사립-국립 통합, '대학병원협의회' 설립 노안부장 2008.08.04 846
2906 돈보다생명 금융위원회, "건강보험가입자 질병정보 열람하겠다" 입법예고 파문 노안부장 2008.08.04 738
2905 돈보다생명 '삼성의료그룹' 출범…의료산업 파장 촉각 노안부장 2008.08.04 899
2904 돈보다생명 <8월 5일 보건의료뉴스> [건강세상네트워크] 노안부장 2008.08.05 751
2903 돈보다생명 약사인력 부족 병원약국 마비 "위기" 노안부장 2008.08.05 1003
2902 돈보다생명 '장기파업' 비정규직, 이랜드·코스콤·KTX 조합원의 35.9%가 "죽고 싶다" 노안부장 2008.08.06 744
2901 돈보다생명 포괄수가제 수가 내년부터 현실화 노안부장 2008.08.06 610
2900 지부소식 ‘산별특성교섭’만이 타결의 유일한 돌파구! file 노안부장 2008.08.06 892
2899 지부소식 6일 중앙투본회의, 8월 투쟁 방침 논의 file 노안부장 2008.08.07 722
2898 돈보다생명 건보가입자 정보 금융위 제공…어떻게보십니까 노안부장 2008.08.07 674
2897 돈보다생명 [현장] 누리꾼들 단식 57일 기륭과 연대 … “미친고용 이제 그만” 노안부장 2008.08.07 845
2896 돈보다생명 포상금 걸고 ‘시민 사냥'하는 이명박 시대 노안부장 2008.08.07 776
2895 돈보다생명 "우리가 투표했으면 1백% 주경복" 노안부장 2008.08.07 762
2894 돈보다생명 기륭전자 단식, 같이 합시다” 노안부장 2008.08.07 1023
2893 돈보다생명 교육감선거, 주경복 후보는 왜 패배했는가 노안부장 2008.08.07 828
2892 돈보다생명 뛰는 물가, 기는 임금인상... 죽겠네 노안부장 2008.08.07 930
2891 돈보다생명 민영화…누가, 어떻게, 얼마나 이득을 보나 노안부장 2008.08.07 520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