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2013_75호] 민주노총, 벽을 깨고 투쟁하겠습니다.

by 관리자 posted Nov 1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민주노총, 벽을 깨고 투쟁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80만 조합원의 가슴 속,1700만 노동자의 가슴속에 남겠습니다.
자본이 만든 차별의 벽을 깨고 노동자를 옥죄는 악법의 사슬을 우리가 함께 끊어냅시다.

 


종이 한 장을 찢었다. 민주노총 설립신고증이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연신 죄송하다고 말한다. "민주노총, 법 안에 남아있지 않겠다"고 말 하는 목소리는 흔들림 없다. "자본이 만든 차별의 벽을 깨고 법과 질서로 가뒀던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 의지를 모으자"고 말했다.

 

 

20131112_00003.jpg 20131112_00005.JPG 20131112_00001.jpg 20131112_00002.jpg

(사진 위로부터)
▶서울시청 광장을 가득 메운 민주노총 조합원. 약 5만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진주의료원 정상화와 공공의료 강화 요구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는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 지역본부 대표자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찢고 있다.

 

전국에서 달려온 5만명의 노동자들이 시청광장을 메웠다. 을지로를, 종로를, 동대문을 행진했다.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을. 근로기준법 준수를. 노조탄압 중단을, 그리고 다시, '민주주의'를 외쳤다. 익숙한 요구와 구호지만 그 어느해보다 낯설게 닿아 폐부를 찌른다. 서른 두 살의 노동자가 삼성의 이름으로 일 하다 "배고프고 힘들어서 못 살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죽었다는 사실. 노동조합을 노동조합이 아니라고 통보하는 현실,“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은 간데없고 민영화만 나부끼는 지금, 박근혜 정부가 외면하는 그 모든 진실들에 날을 세우고 우리는, 걸었다.

 

1970년 11월 13일. 아름다운 청년 태일.“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말을 남기고 분신했다. 그 때의 외침이 43년이 된 지금까지 유효한 지금. 민주노총이, 그리고 우리가 법과 제도의 ‘선’을 넘어 전면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세상 돌아가는 꼬라지’야 볼품없다만, 단지 좌절과 우울에 빠질 수 만은 없는 이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0 돈보다생명 6.15정신으로! 전쟁위기에서 한반도 평화로 file 관리자 2010.06.14 425
1069 지부소식 민주노총, 10일 타임오프 매뉴얼 폐기 촉구 기자회견 file 관리자 2010.06.14 923
1068 돈보다생명 [전단] 최저임금 월드컵 16강 file 관리자 2010.06.10 334
1067 돈보다생명 6.13 평화통일범국민대회 공지 file 관리자 2010.06.10 407
1066 지부소식 6․23 총력투쟁 결의대회 총 집중 관리자 2010.06.09 772
1065 돈보다생명 6월 최저임금 투쟁 시동 관리자 2010.06.09 416
1064 돈보다생명 대경본부장에 이경숙후보 선출 관리자 2010.06.09 495
1063 지부소식 성남시립병원 드디어 현실로! file 관리자 2010.06.09 1089
1062 돈보다생명 복지부 공공의료법률 개정안은 문제 투성이 관리자 2010.06.09 419
1061 지부소식 6.2 지방선거에서 보건의료노조 후보 대거 당선 관리자 2010.06.04 976
1060 지부소식 보호자 없는 병원 실시 약속한 광역단체장 중 인천 송영길, 강원 이광재, 충남 안희정, 경남 김두관 당선 관리자 2010.06.04 984
1059 지부소식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4인 원직복직 관리자 2010.06.04 899
1058 지부소식 6.2 지방선거 MB정부 심판! 국민의 승리 file 관리자 2010.06.04 867
1057 지부소식 [6․2 지방선거 D-2] 조합원 100% 투표로 지방선거 필승 file 관리자 2010.05.31 819
1056 지부소식 연석회의, 유시민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공약협약 file 관리자 2010.05.27 734
1055 지부소식 연석회의, 한명숙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공약협약 file 관리자 2010.05.27 783
1054 영상뉴스 5.18 항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file 관리자 2010.05.19 2567
1053 지부소식 6.2 지방선거 참여 해요~ file 관리자 2010.05.18 778
1052 지부소식 노동부 고시 중단! 사업장 특성 반영 촉구! 관리자 2010.05.13 703
1051 돈보다생명 범국본, 11일 제주자치도법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 개최 관리자 2010.05.13 541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