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2013_83호] 위기를 인식하라

by 관리자 posted Dec 18,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위기를 인식하라


우리앞에 두 개의 폭탄이 떨어졌다. 하나는 12월 11일(수)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대책’과 12월 13일(금)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한 ‘보건의료서비스산업 육성 방안’이다.


노사자율 단체협약 개악…구조조정, 민영화 서곡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은 복리후생이나 단체협약을 샅샅이 뒤져내 공개하고 부채와 방만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신규사업통제, 자산 매각(민영화), 기관 통폐합, 성과급 통제, 평가 강화, 기관장 해임, 임금인상 동결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미 부채관리와 방만경영 억제를 위해 기관별로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무부처 장관과 감사원이 공공기관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


사립대, 중소병원으로 확대, 피할 수 없는 파국

반드시 손 보겠다고 하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유형과 사례는 교육비, 의료비, 경조금 지원, 휴가, 퇴직금, 노조 활동시간 등 8개 부문이다.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을 ‘나쁜 것’이라며, 정부정책의 실패로 발생한 부채가 노조때문이라며 정부는 일방적으로 단협에 개입해 모두 뜯어고치고, 없애야 한다고 그것이 ‘대대적인 개혁’이라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295개 공공기관과 38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모든 공공병원이 해당되며 이는 공공기관을 넘어 사립대, 중소병원의 단체협약, 임금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서비스산업 육성 = 의료영리화 허용

지난 1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4차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하며 내놓은 보건의료서비스 산업 육성방안은 사실상 우리나라의 ‘의료영리화 정책 허용’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의료법인 산하에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부대사업의 범위를 대폭확대해 병원이 장례식장 말고도 온천, 여행, 화장품 사업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법인약국과 의료광고의 대대적인 허용, 무엇보다 병원 간 인수합병 허용으로 우리는 의료체계의 심각한 왜곡, 급속한 의료영리화, 보건의료노동자 일자리 축소 등의 위기에 놓여있다.


위기를 인식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손 놓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을 일이 아니다. 예고 기간 없이 우리 앞에 당장 닥친 문제로 당장 내일 내가, 우리의 일터가, 병원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며, 문제가 당장 닥친 순간에는 더 이상 손 쓸 도리가 없을 정도로 상황은 민감하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 기만적인 공공부문 ‘정상화’ 정책에 불복종 하고, 박근혜 정부가 무조건 추진하는 의료영리화 정책 반대 투쟁에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 마냥, 머뭇거릴 수 없는 지금이다.


보건의료노조 투쟁본부체계로 전환

의료민영화 저지·불법적 노사관계 개입 중단· 노조말살책동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지부 투쟁본부 구성, 지부 투본+보건의료노조 본조 1월 전국 지부장, 전임간부 수련회 투쟁본부로 전환

■ 기획재정부 지침 불복종 운동(임금동결·삭감, 단체협약 개악 거부)
■ 의료영리화 반대 투쟁(선전전, 동료들과 공유, 토론, 결의대회 적극 참석 등)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9 영상뉴스 MBC 파업 뉴스 데스크 관리자 2010.05.03 2781
1048 돈보다생명 120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 관리자 2010.05.03 488
1047 지부소식 [민주노총 투쟁속보지]노동절 새벽의 날치기 폭거!관리자 file 관리자 2010.05.03 963
1046 영상뉴스 MBC의 눈물 file 관리자 2010.04.30 2479
1045 돈보다생명 노조활동에까지 촉수 뻗힌 선관위 관권선거 부정 file 관리자 2010.04.30 628
1044 돈보다생명 2010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GS건설 선정 file 관리자 2010.04.29 628
1043 지부소식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가결 file 관리자 2010.04.29 822
1042 지부소식 보건의료노조, 23일 긴급기자회견 열어 근심위 노조활동실태조사 강력 항의…항의면담 통해 입장 전달 file 관리자 2010.04.27 812
1041 돈보다생명 삼성 백혈병 사망 노동자 백지연씨 산재로 인정해야!! file 관리자 2010.04.27 741
1040 지부소식 PD수첩의 용기있는 보도에 다시 한번 MBC노조파업의 정당성을 확인한다. file 관리자 2010.04.26 1091
1039 지부소식 민주노총, 2010년 총력투쟁 선포 관리자 2010.03.29 989
1038 영상뉴스 고맙다 노동조합!!! 관리자 2009.11.13 2589
1037 영상뉴스 민중의례 2MB맘대로!! 관리자 2009.11.11 2519
1036 영상뉴스 4대강 삽질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관리자 2009.11.09 2301
1035 지부소식 통합 공무원노조 민주노총 가입 관리자 2009.09.23 1692
1034 지부소식 “공공병원 예산축소 철회하고 예산확대 하라!” 관리자 2009.09.22 1666
1033 돈보다생명 '신종플루'에도 양극화의 비극이 관리자 2009.09.21 1226
1032 돈보다생명 노동연구원장 "노동3권 헌법에서 빼야"…노동계-야권 "몰상식, 무식의 극치" 관리자 2009.09.21 2001
1031 돈보다생명 복수노조-전임자 임금, 불꽃 논쟁 관리자 2009.09.21 1325
1030 돈보다생명 10명 중 4명만 ‘정규직’ 4년제 대졸 취업 최악 관리자 2009.09.21 1790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