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보다생명

[2014_32호] 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 사용자 교섭해태 인정

by 관리자 posted May 1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 사용자 교섭해태 인정




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며 사용자의 교섭해태를 인정했다. 교섭요청을 한 달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섭을 거부한 사립대병원사용자에 지난 4월 30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한 결과다.



노동위원회 “교섭미진의 책임 사용자측에 있다…노동조합 요구에 따라 교섭 참가하라”


15일(목)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중앙노동위원회(고대의료원,한양대의료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경희의료원,서울성모병원,성바오로병원,여의도성모병원,이화의료원,중앙대의료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정부성모병원)는 “교섭미진의 책임이 사용자측에 있다”, “사용자 측에 5월 중 노동조합이 요청하는 날짜에 노사 상견례를 진행하라고 권고했으나 사측이 거부했다”며 사용자측의 책임을 문제삼았다. 조정회의 결과에 따라 병원측은 성실하게 교섭해야 한다. 계속 교섭을 거부하면 노동조합은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잘못된 관행 바로잡기 위한 조기교섭요청, 이유없는 교섭거부는 단체협약, 노조법81조 위반사항


보건의료노조는 올 해 왜곡된 교섭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2월 말부터 교섭을 요청해왔다. 3월 11일 산별중앙교섭 노사상견례를 시작으로 5차 교섭(5월 13일)까지 진행했다. 산별중앙교섭에 불참한 사업장은 현장교섭으로 동시진행한다는 방침 하에 3월 말부터 현장교섭 상견례를 요청했다. 사측은 “교섭시기가 빠르다” “단체협약 유효기간 남았다”는 핑계로 계속 교섭을 거부했다. 그러나 단체협약 유효기간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임금교섭 요청은 정당하다. 이런 이유로 사측이 교섭을 거부하는 것은 명분 없다.


나쁜 관행, 이제 끝낼 때 됐다. 교섭시기 정상화로 발전적 노사관계 모색해야


다른 해 보다 교섭시기가 빠르다는 것도 억지다. 노동조합은 매년 3월 이전에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요청을 해왔다. 교섭이 미뤄진 것은 눈치보기로 교섭에 나오지 않은 사측에 책임이 있다. 
또, 단체협약에 ‘어느 일방의 단체교섭 요구시 상대방은 이에 응할 의무가 있다’ ‘특별한 사정으로 일시를 연기할 경우 연기사유와 함께 연기일시를 통보해야 하나 노사가 합의한 기간 이상 연기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교섭을 해태했다.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다. 노동조합이 교섭을 요청하면 그에 응하는 것이 사용자의 의무다. 막무가내로 교섭에 불참하는 것은 기본적인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자 엄연한 부당노동행위다. 노조법 제30조는 성실교섭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으며 81조 3호는 단체교섭 거부·해태 금지 규정을 두고 있다.
우리는 요구한다. 이제라도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라.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건의료계에 산적한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교섭에 성실하게 참가하라. 그렇게 사용자의 의무, 보건의료인의 의무를 다하라.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9 돈보다생명 [2014_2호] 현장의 힘으로 돌파, 2014 관리자 2014.01.05 326
1948 돈보다생명 [2014_30호] 보건의료노조 국제공동행동의 날 기자회견 관리자 2014.05.13 196
1947 돈보다생명 [2014_30호]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무능했던 정부를 기억할게 끝까지 진실을 밝힐게 관리자 2014.05.13 234
1946 돈보다생명 [2014_30호] 돈보다 생명을, 돈보다 안전을 노동자 1362명 국민철도‧국민건강 지킴이 선포 기자회견 관리자 2014.05.13 219
1945 돈보다생명 [2014_30호] 일산백병원지부 신규설립 관리자 2014.05.13 245
1944 돈보다생명 [2014_31호]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하라” 농성 돌입 관리자 2014.05.14 206
1943 돈보다생명 [2014_31호] 꼭, 잊지않을게 반드시, 행동할게 관리자 2014.05.14 226
1942 돈보다생명 [2014_31호] 보건의료산업 6차 산별중앙교섭 진행, 임금인상 집중심의 관리자 2014.05.14 245
» 돈보다생명 [2014_32호] 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 사용자 교섭해태 인정 관리자 2014.05.16 293
1940 돈보다생명 [2014_32호] 보건의료정책 개조촉구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_박근혜 정부, 나쁜 보건의료정책 전면 개조하라! 관리자 2014.05.16 254
1939 돈보다생명 [2014_32호] 중학교 2학년 개념, 없다고요? 관리자 2014.05.16 228
1938 돈보다생명 [2014_33호] 미안해, 잊지 않을게, 행동할게 관리자 2014.05.19 225
1937 돈보다생명 [2014_33호] 민주노총,‘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시국농성’돌입 관리자 2014.05.19 229
1936 돈보다생명 [2014_33호] 생명, 안전, 존엄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노동자가 나섭시다 관리자 2014.05.19 233
1935 돈보다생명 [2014_34호] 공공기관정상화, 의료민영화에 맞서 싸우며 공공의료기관인 의학원 역할 바로 세우겠다 관리자 2014.05.22 264
1934 돈보다생명 [2014_34호] 대통령담화문, 참사원인성찰X, 책임X, ‘땜질처방’ 재난에 무책임한 대통령은 노땡큐 관리자 2014.05.22 250
1933 돈보다생명 [2014_34호]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민주노총 농성투쟁 6일차 관리자 2014.05.22 198
1932 돈보다생명 [2014_34호]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건강한 서울을 원해요 관리자 2014.05.22 216
1931 돈보다생명 [2014_36호] 국민건강·국민안전 지키는 생명과 안전의 물결 관리자 2014.05.26 202
1930 돈보다생명 [2014_36호] 민주노총 시국농성 10일째 관리자 2014.05.26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55 Next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