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8.05.31 03:28

갈테야

(*.141.61.15) 조회 수 40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갈테야


               / 김치문


갈테야

난 갈테야

상처투성이 멍든 가슴

산넘고 돌부리에 채여도,

돌아서 돌아서 돌고 돌아서

예까지 왔나니,



갈테야 난 갈테야

군화발에 곤봉에 밟히고 찢겨가며 기어기어 예까지 겨우 왔는데,

갈테야 난 갈테야

몸서리치는 폭정이 싫어, 너무 몸서리쳐서,

그렇게는 못 살아서 더는 못 살아서

 


갈테야 난 갈테야

땀흘려 일해 나눠 먹는

이땅,

곱디고운 사람들

참으로 어여쁘디 어여쁜 그 많은 사람들,

이렇게는 못살아 더는 못살아,


가자, 철수야 순이야 내달려가자

돛은 올랐나니

미친 소 넘어

미친 교육 넘어

몸서리치는 폭정의 권좌 넘어

 

철수야 순이야

피묻은 깃발, 이제 돛이 되어 올랐나니,

촛불로 맨몸뚱이로 달려가자


갈테야

 

난 가고 말테야

4.19 넘어 광주학살 넘어

87년 민주항쟁 넘고 넘어

울고불고 넘어왔던 눈물고개 아리랑고개


마침내 오고야 말,

저 완전 민주 사람세상.


아, 죽어도 보듬고 놓지 못할

내 사랑하는 민주주의 찾으러!





- 08. 05. 31.



* 5월 31일. 4시 30분 대학로 마로니에, 7시 서울시청 앞.

미친소 미친교육을 막아내고 완전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범국민촛불대행진의 거족적 성사를 간절히 바라며...

?

  1. No Image 05Oct
    by 다중지성의 정원
    2014/10/05 by 다중지성의 정원
    Views 262 

    ♥ 10/7 화 개강! 이인 선생님의 "현대를 횡단하는 생각 여행"

  2. No Image 02Oct
    by 다중지성의 정원
    2014/10/02 by 다중지성의 정원
    Views 330 

    ♥ 다중지성의 정원 10/6 개강! 베르그손, 푸코, 하이데거, 소설창작, 영화, 시쓰기 등 4분학기 강좌가 곧 시작됩니다^^

  3. ㅋㅋ

  4. 가슴에 담은 사랑

  5. No Image 11Feb
    by 1234213
    2023/02/11 by 1234213
    Views 204 

    가입인사드립니

  6. 가족 간병을 위한 휴가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7. No Image 27Apr
    by 헬스인
    2022/04/27 by 헬스인
    Views 1064 

    각병원 헬스장 오픈하나요??

  8. No Image 07Oct
    by 사필귀정
    2010/10/07 by 사필귀정
    Views 2696 

    간부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9. 간호사 10명중 4명 '장롱면허'

  10. 간호사 생휴수당

  11. No Image 21Jun
    by 공감
    2010/06/21 by 공감
    Views 2025 

    간호사별 우울증 등 스트레스 편차 심해

  12. 갈테야

  13. 감동의 물결

  14. 감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15. 감사해요... 넘 맛있어요..

  16. No Image 31Jan
    by 동 싸요
    2009/01/31 by 동 싸요
    Views 2170 

    강마에 옷입히기

  17. 강성노조를 만드는 고대병원

  18. 강자의 심리전...

  19. 강제 로테이션

  20. 강풀의 맛있는 쇠고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8 Nex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