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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YTN 뉴스, 장난 아닙니다.

보면서 헉~ 했습니다. 민주노총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일색이더군요.(아고라에 민주노총 응원서명의 % 만 보여주고 서명숫자는 안보여주는 등)

조중동은 말 안해도 그렇고..


정부에서도 정치파업은 '안된다'며 엄정대처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 생각해봅니다.

100분 토론에 나온 고대녀의 말 처럼, 지금 월급과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만 오르지 않고

모든 물가가 다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현실입니다.

민주노총이 파업의 요구로 내건 것은,

쇠고기 재협상과 의보,수도,전기,가스,철도,방송,교육 사유화/시장화 반대입니다.


의료보험 민영화되면 어떻게 됩니까?

영화 '식코'에서 처럼 잘려진 두개의 손가락 중에 어떤 것을 붙일까 고민하는 세상,

건강보험이 더이상 제기능을 잃어 사보험 없으면 제대로 된 병원도 가지 못하는 세상,

병원이 몰래 환자를 버리는 세상, 자기 손으로 상처를 꿰매야 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수도,전기,가스,철도등이 민영화 되면

당장은 여러가지 병폐가 개선된 것 처럼 보일지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공공요금이 폭등할 것입니다.

돈이 안되는데 누가 첩첩산중에 전기를 놓고 수도를 연결해줄까요?

이윤추구를 위해 누가 요금을 인상하지 않을까요?

사업가는 사업가일뿐, 사회적 약자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이윤, 곧 돈이니까요.


한비자에 그런 말이 있습니다. 관을 짜는 사람은 사람이 일찍 죽기를 기다린다고..

당연히 자본가들은 개인 도덕성과 관계없이 이윤추구에 혈안이 되어서

국민전체의 삶이나 생존문제는 아랑곳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파는 홈에버 같은 기업도 있는데..


 교육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몰입교육, 그거 하면 국민이 영어 잘합니까?

영어사교육만 증가할 뿐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도입되면서 유치원부터 영어학원 다니는 학생들 많아졌습니다.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늘어나면서 거기 가기위해 초등학교때 부터 돈 더내고 특별학원에 들어가는 학생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립형사립고는 말 그대로 대학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고등학교 등록금 1000만원 시대로 만들자는거 아닙니까?     



미국산 쇠고기, 말 그대로 값싼 쇠고기 들어오면 누가 먹나요?

청와대에서 전량 소화할건가요? 비싼 한우 드시는 분들이 그걸 먹겠습니까?

서민이 먹고 아이들이 급식으로 먹게되고 군대나 교도소에서 먹겠지요. 


 이러한 피해는 누가 봅니까?

고스란히 서민, 노동자가 짊어지게 됩니다.

파업해서 월급 몇푼 오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삶의 기반 자체가 무너집니다.

그것을 막기위해 민주노총 파업합니다.

지금 정책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그 몫은 고스란히 노동자, 서민의 피해로 다가올테니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밥상에서 고기를 먹는 것도 정치라는걸 가르쳐주셨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통해 밥상에서 부터 정치가 시작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맞습니다. 밥 먹는 것이 정치입니다.

정치는 먹고사는 문제니까요..

그런데 왜 민주노총 파업이 정치파업이라 불법입니까?

이 땅에 숨쉬며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정치인데.. 생존이 정치인데..

이 땅의 서민에게는 그 정도의 저항권도 없나요?


노동자의 문제이고 민주노총의 문제이고 국민의 문제입니다.

누구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서 저항해야 합니다.

촛불을 들 수 잇는 사람은 촛불을 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사람을 인터넷을 통해

또 파업할 수 있는 사람은 파업을 해야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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