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빚더미 서민경제-①] 가계부채 위험수위 넘었다

by 관리자 posted Jun 15, 2009
?

Shortcut

PrevTrước Bài viết

NextTiếp Bài viết

Larger Font Smaller Font Lên Xuống Go comment In trang
?

Shortcut

PrevTrước Bài viết

NextTiếp Bài viết

Larger Font Smaller Font Lên Xuống Go comment In trang

[빚더미 서민경제-①] 가계부채 위험수위 넘었다

서브프라임 직전 미국보다 높아..부채상환능력도 사상 최저

조영신 기자 jys@vop.co.kr
경제위기의 장기화로 자산가격은 낮아지고 소득은 감소하며 가계 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부채를 상환할 능력은 사상 최악으로 떨어지면서 가계부채발(發)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 사상최고, 채무상환능력 사상최악

이에 가계부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한국금융연구원은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51%로 미국의 35%에 비해 높다"며 "가계 및 기업의 부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가계 부채규모는 858.9조원으로 전년도의 743조원에 비해 115.9조원이 늘어난 사상 최고치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의 비중을 보면 한국은 일본(65%), 프랑스(48%)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인 70% 보다 월등히 높은 83.9%를 나타낸다. 이는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가 이미 서브프라임 위기를 겪은 미국(99.8%,2007년 말 기준)에 더 근접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큰 문제는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들이 모두 사상 최악의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늘어나는 빚과 함께 빚을 갚을 능력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2007년 말 기준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의 규모는 이미 148%에 달한다. 소득에 비해 부채가 약 1.5배 더 많은 것이다. 비교대상국들 중 영국, 호주만이 159%를 기록했을 뿐, 미국, 일본, 프랑스는 각각 136%, 112%, 55%를 기록하여 한국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의 규모가 148%에 달했다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의 규모가 148%에 달했다ⓒ 한국은행


특히 이 비율이 '카드대란'의 악몽을 겪었던 2002년(113%)보다도 훨씬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2년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 57%에서 2002년 113%로 두 배 가량 급증했었다. 당시 신용카드사의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이 2002년 3/4분기 5.1%에서 2003년 4/4분기에 14.1%로 급상승하자 정부가 현금대출한도 제한에 나섰고 곧 카드대란이 이어졌다.

한국 가계부채, 서브프라임 직전의 미국보다 높아

지금과 같은 가계부채의 급증세는 북구 3국의 사례와 미국의 사례에서 보여지듯 급격한 버블 붕괴로 금융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구 3국은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약 150%로 급증했다. 1980년대 초반의 금융자율화와 금리 하락으로 자산가격 상승과 맞물려 가계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것이다. 결국 북구 3국의 정부가 금융긴축정책으로 돌아서면서 가계부채 버블이 붕괴돼 1990년대 초에 저축은행의 부실화를 시작으로 대형은행까지 타격을 받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서브프라임 위기 직전의 미국도 마찬가지다.

완만한 흐름을 보이던 미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증가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더니 2007년 3/4분기에는 99%로 가계부채 규모가 GDP에 육박했다.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1980년 69%에서 2000년 97%, 2007년 3/4분기에는 134%로 급증했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에 의한 가계부채 증가가 가세하며 금융위기의 초석이 됐다.

이들 나라와 비교해 보면 한국의 가계부채는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와 증가 속도는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위기를 겪을 당시의 북구 3국이나 미국과 유사하거나 이를 넘어섰다. 특히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서브프라임 직전 미국의 134% 보다 높은 148%이며 금융위기 당시 북구 3국의 150% 보다 조금 낮은 비율이다.

특히 경제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실업이 증가하고 가계소득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채무규모는 현재보다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금융시장의 활황으로 인해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을 확대하고, 개인들도 차입을 통한 주식매매에 뛰어들고 있으나, 이는 실물경제의 뒷받침 없는 착시현상으로 버블 붕괴의 위험성을 가중시킨다. 세계 각국이 이미 양적완화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출구전략'을 고민하는 가운데, 금리인상 압박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위험수위에 다다른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의 또다른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의 민중의소리 HOT 뉴스

·기사입력 : 2009-06-14 20:12:55 ·최종업데이트 : 2009-06-15 08:05:47
?

List of Articles
STT Chủ đề Tiêu đề Người gửi Ngày gửi Đã xem
Chú ý 기타 간호사 번표작성 프로그램(엑셀) & 연장근무 계산 프로그램 1 file 관리자 2013.07.26 415432
Chú ý 사학연금과 국민연금 연계 자료 file 관리자 2009.09.01 46841
182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 11호 - 미국의 건강보험개혁, 어떻게 볼 것인가? file 관리자 2010.06.14 2855
181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 10호 - 2010년 상반기투쟁 승리를 위한 조합원 간담회 자료 file 관리자 2010.06.14 3170
180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 9호 - 보건의료노조 2010년 노동안전보건 사업계획 file 관리자 2010.06.14 3029
179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 8호 - 4월 노동자 건강권 쟁취투쟁의 달 file 관리자 2010.06.14 2725
178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 7호 -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활동개시와 대응투쟁 file 관리자 2010.06.14 2681
177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 6호 - 경제자유구역내 영리병원이 들어서게 되면? file 관리자 2010.06.14 2608
176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 5호 - 3.8세계여성의 날 유래와 의미 file 관리자 2010.06.14 2870
175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 4호 - MBC 지키기투쟁=민주주의지키기투쟁 file 관리자 2010.06.14 2527
174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3 - 2010년 정세와 투쟁방침 file 관리자 2010.06.14 1760
173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2 - 복수노조-전임자 관련 노조법, 문제점과 대응방안 file 관리자 2010.06.14 2101
172 본조자료 정책토론자료1 - 제주영리병원 도입,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이유 file 관리자 2010.06.14 2275
171 일반자료 병동간호사 근무표양식 file 마징가 2010.04.25 35567
170 일반자료 2010 개정 사학연금법 자료 file 마징가 2010.01.13 3870
169 일반자료 국가고용전략수립을 위한 토론회- 한국노동연구원주최 file 관리자 2010.01.04 3660
168 고용-실업대란 시대, 전 국민 고용보험으로 개편하자![새사연] file 관리자 2009.09.09 2774
167 진보의 눈으로 국가재정 들여다보기 file 관리자 2009.09.08 2725
166 2009년 9월 의료영리화법 관련, 의견서 (본조, 참여연대) file 관리자 2009.08.18 2792
165 일반자료 제주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허용 논란의 쟁점과 전망 file 관리자 2009.08.18 4137
164 병원의 비정규직 사용실태와 개선방안[병원경영연구원] file 관리자 2009.08.10 26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