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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논평]

by 관리자 posted Jun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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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논평]

 

서민 무시한 反 노동자 정권에 대한 심판

- 4만 조합원이 함께 한 선거 투쟁으로 정치 세력화의 굳건한 발판 마련

- 보건의료노조 후보로 출마한 9명중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4명 당선

- 이현주(전북도의원), 안병강(광주 동구의원), 심경숙(양산시의원), 김인숙(부천시의원), 박윤주(인천동구의원) 당선

 

○ 국민은 6.2 지방선거(교육감 선거)를 통해 서민을 무시하는 반(反) 노동자 정권인 이명박 정권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 1995년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인 54.5%를 기록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국민들의 관심은 높았으며, 그 결과는 그동안 현 정권이 추진해 온 4대강 사업과 특권층 중심의 정책에 대한 누적된 분노로 표출되었고, 이명박 정권은 중간 평가에서 사실상 낙제점수를 받았다.

 

○ 더욱이 현 정권은 전교조, 공무원노조에 대한 상식을 초월한 탄압, 공기업노조에 대한 탄압, 노동 유연화를 통한 노동 탄압을 지속하였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여론을 조작하고도 모자라 ‘전쟁 불사’를 공공연히 주장하며 대대적인 북풍 여론 몰이에 나섰지만 표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는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 특히 한나라 당은 선거 전략 자체를 <반 전교조>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경기 등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었다는 것은 현 정권의 반 노동자적, 경쟁 제일주의 <미친 교육 정책>에 대한 국민이 직접 파탄 선고를 내린 것이다.

 

○ 한편 소수 정당의 한계를 넘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야권 연대를 사실상 주도한 민주노동당의 전략과 노력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3곳, 비례를 포함한 광역의원 23석, 기초의원 116석을 획득하여 총 출마자 447명중 142명(32.2%)이 당선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진보정당 사상 처음으로 인천에서 기초단체장을 당선시켰다. 또한 민주노총은 <87년 투쟁보다 더 위대한 선거혁명>을 기치로 전략지역을 선정해 집중지원을 펼침으로써 계급투표의 위력을 과시하였다.

 

○ 한편 우리노조는 반태연(강릉의료원지부장), 이현주(군산의료원지부장), 심경숙(새양산병원지부장), 박윤희(의정부병원지부장), 안병강(전남대병원지도위원), 김인숙(신천연합병원지부 정책부장), 박윤주(인천중앙병원지회 대의원), 주춘희(부산의료원지부 조합원), 서희숙(마산의료원지부장) 등 9명의 후보 보건의료노조 후보로 확정하였으며,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을 펼쳤다. 그 결과 이현주(전북도의원, 비례), 안병강(광주 동구의원), 심경숙(양산시의원), 김인숙(부천시의원, 비례), 박윤주(인천동구의원, 비례) 후보가 당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 특히 양산시에서 출마한 심경숙 후보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한나라당을 누르고 1위로 당선되었으며, 안병강 후보는 민주당 일색의 광주 동구에서 진보정당의 씨앗을 뿌리는 <한 점 돌파>를 이루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천 동구에서 비례후보로 출마한 박윤주 후보는 52.1% 획득하여 47.9%를 얻은 한나라당을 누르고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경기도 부천에서 비례 후보로 출마한 김인숙 후보 역시 21.3%를 획득하여 당선되었다.

 

○ 한편 강릉에서 강원도의원에 출마한 반태연 후보는 36.5%를 획득하였으나 37.2%를 얻은 한나라당 후보에 159표가 적어 아쉽게 낙선했으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선거운동으로 강릉에 돌풍을 일으켰다. 경기도 의정부 시의원에 출마한 박윤희 후보는 경기지역본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내내 여론조사에서 인물선호도 1위를 달렸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낙선하였다. 부산 연제구 비례후보로 출마한 주춘희 후보도 42.3% 지지를 얻었으나 한나라당(57.7%)의 벽을 넘지 못했고 뒤늦은 결정으로 경남도의원에 출마한 서희숙 후보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29.1%를 획득하며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였으나 낙선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합원 실천지침으로 ▲4만 조합원 100% 투표하기 ▲연고자 10명 찾아주기 ▲후보 선거지원 운동 1회 이상 결합하기 등을 세부 지침으로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간부의 집중적인 현장 순회, 부재자 투표 조직, 세액공제사업, 간부들의 선거운동 결합 등을 적극 실천하였다. 나순자 위원장, 홍명옥 정치위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중앙간부 및 지역본부, 지부에서는 투표 참여를 위한 현장 순회와 간담회를 적극 전개하였으며 거리 유세 등 선거운동 지원을 통해 보건의료노조 후보를 적극 지원하였다. 또한 홈페이지 및 다양한 형태의 포스터 및 속보를 제작 배포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선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역량을 과시하였고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보건의료노조 후보들은 유세 공간을 통해 우리노조의 핵심 정책인 의료공공성 강화 문제나 무상의료,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폭발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하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과 함께 하는 선거 투쟁의 중요성과 계급 투표의 위력을 실감하였으며, 우리후보 출마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선거 투쟁 경험을 통해 정치세력화에 대한 굳건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2010년 6월 3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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