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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1일차] 익산병원지부 파업투쟁 출정식

by 관리자 posted Jul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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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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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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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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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익산병원지부(이하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 지부장 이주호)의 파업투쟁의 깃발이 올랐다.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는 6월 30일, 오전 10시, 익산병원 앞 주차장에서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 조합원들을 비롯해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간부들 약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실교섭 촉구, 민주노조 사수, 단체협약 체결 익산병원지부 파업투쟁 출정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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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장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조영균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 부지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익산병원 파업투쟁 출정식에서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장은 “현재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것들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내가 조합원 여러분들을 꼭 지켜주겠다. 조합원 여러분들도 나를 꼭 지켜달라. 우리가 똘똘 뭉쳐 투쟁하는 것만이 승리하는 길이고 우리가 인간답게 사는 길이다. 보건의료노조, 산별노조가 함께 하고 있다. 반드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우리 권리를 찾아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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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익산병원 간호사들은 1명당 50명의 입원환자를 돌봐야하고, 월 9번의 야간근무를 서야 한다고 들었다”며 “아직도 이런 병원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어쨌든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도 직원을 무시하고 하대한다고 들었다. 여기에 더해 함께 우려스러운 것은 병원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데, 간호사 1명당 50명의 입원환자라는 얘기를 듣고 과연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노조를 결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에게는 헌법이 보장하는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의 노동3권이 있다”며 “지금 경찰이 ‘불법’ 운운하는데 익산병원지부는 합법적 절차를 거쳐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절대 불법파업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또한 “우리 모두는 파업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며 “사용자측이 성실교섭으로 임하면 빨리 타결될 것이고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면 보건의료노조 4만 조합원의 투쟁을 불러올 것이다. 현재 보건의료노조는 7월 6일 집중투쟁을 상정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익산병원지부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장의 대회사와 격려사가 끝난 뒤 김종식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 사무장이 나와 교섭경과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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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 사무장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김종식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 사무장은 “우리 지부는 3월 17일 노동조합 설립대회를 했다.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9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병원측에서는 의무적인 교섭을 행할 뿐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관심이 있었던 것은 오로지 조합원 탈퇴강요, 부서면담, 살인적인 근무표 등이었다. 또한 교섭진행 중 병원측은 교섭 중 일방퇴장, 자료제출 거부 등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우리 지부는 6월 7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츼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조정기간 중에도 병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1주일 간 조정연장을 거쳐 6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고, 우리 지부는 6월 30일에 파업에 돌입하게 된 것”이라며 “사측의 행태에 분노하고 병원을 최악으로 몰고 가는 것은 사용자측의 일방적인 형태이다. 우리 모두 단결해 민주노조를 사수하자”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결의문 낭독을 통해 “▲2010년 단체협약 쟁취 ▲민주노조 사수 ▲조합원들의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에 대해 사용자측의 성실한 교섭과 답변 촉구 등을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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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익산병원지부

 

익산병원지부 파업투쟁 출정식을 마친 조합원들은 익산병원 앞 주차장에 천막농성장을 마련하고 천막농성장을 거점으로 이후 파업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2010년 06월 30일 ⓒ 보건의료노조 교육선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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