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반대 후보에 한표를
보건의료노조 재보궐선거 후보들에 의료민영화 찬반여부 질문
야당“의료민영화 반대, 공공성 강화”, 새누리당 후보 전체 무응답

야당 후보 대부분 의료민영화 정책에 반대하고 의료공공성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 답했다. 새누리당 후보는 모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55명의 후보들에게 보건의료노조가 보낸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 결과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의 행복한 삶과 미래를 보장하는 의정활동을 기대하며 보건의료노조가 보낸 질의서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 중 단 한명의 후보도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7.30 재보궐선거는 세월호 참사와 의료민영화 정책 등 굵직한 현안 사이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세월호 참사, 장성요양병원 화재 사건 등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와 정치권이 해야 하는 최고 책무임이 확인된 지금, 제 2의 세월호 참사를 야기할 의료민영화 정책에 어떤 입장을 가진 후보들이 출마하고 있는지 국민의 선택에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후보 중 단 한명도 의료민영화에 입장을 밝히지 않아 매우 유감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 국민들의 알권리를 제대로 충족하고 있는지 반문해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