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9월초 임단협 교섭 보건의료노조 총력 투쟁

8/16 보훈병원지부, 8/17 고대의료원지부 쟁의조정 신청
보건의료노조 중앙투본회의 통해
9/1~3 산별집중투쟁 전개하기로 결의

 

보건의료노조가 8월말~9월초 산별현장교섭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8월 16일 전국의 본부장들과 중앙투쟁본부회의를 열고, 타임오프로 인해 노사교섭이 파행을 겪고 노사관계가 파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8월말~9월초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현재 정읍아산병원지부와 보성아산병원지부가 각각 8월 10일과 13일 쟁의조정을 신청한 데 이어, 보훈병원지부가 8월 16일, 고대의료원지부가 8월 17일 쟁의조정신청을 했고, 한양대의료원지부, 이화의료원지부, 경희의료원지부는 다음 주에 쟁의조정신청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보훈병원지부 파업(9월 1일), 고대의료원지부 파업(9월 2일)에 맞춰 9월 1~3일, 2박3일간 보훈병원과 고대의료원을 대상으로 산별집중투쟁을 전개하고, 이후에 한양대의료원, 이화의료원, 경희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산별집중투쟁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타임오프 시행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보건의료노조 산하  112개 교섭지부 중 타결지부는 11개에 불과하고, 교섭이 진행중인 지부는 54개, 교섭을 거부하는 지부는 18개 지부, 교섭을 준비중인 지부는 29개 지부이다.
특히 어제(17일) 총력투쟁 결의대회 및 삭발투쟁을 전개한 보훈병원지부는 현재 병원측이 전임자 13명을 4.3명으로 줄이려 하고 있는 상황이고, 고대의료원은 4개월 동안 노조의 8차례 교섭요청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교섭에 나오지 않는 등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내모는 사용자측의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