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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고대의료원 결국 파업 초읽기
노조, 찬반투표 결과 찬성 압도적…6일 예고
고대의료원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대의료원 노동조합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파업찬반투표에서, 조합원 2261명 중 1853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605표, 반대 223표가 나와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파업 결정이 남에 따라 노조는 오는 10월 5일 파업전야제를 갖고 6일부터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금인상·노조 전임자 두고 여전히 이견

앞서 고대의료원은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3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처럼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되면서 또 다시 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된 데는 노사 양측이 임금인상율과 노조 전임자 수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우선 임금인상율과 관련해서는 노사 양측의 이견차가 심각하게 엇갈리고 있다.

노조측은 현재 8.7%의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하며 더 이상의 추가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은 “JCI 인증을 준비할 때는 빅5 병원과 비교하더니, 임금 얘기 나오면 어려운 병원만 언급하는 사측의 이중적 태도에 화가 난다”면서 “최소한 임금 4~5% 인상에 일시금까지 지급한 연세의료원이나 아주대병원만큼은 돼야 하지 않겠냐”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사측의 입장은 이와 전혀 다르다. 병원 한 관계자는 “지금 병원에 투자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며 “당장의 이익에만 치우쳐 재벌병원 수준으로 임금을 맞추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해 노조측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전임자 활동 수 역시 고대의료원 파업과 관련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조측은 “타임오프 1만 시간에 전임자 7명을 확보해야 한다”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해 들어가고 있으나, 사측 입장에서는 “전임자 5명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임금문제와 더불어 6일 예고된 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파업, 어이할꼬” 고대의료원 시름

노조가 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이번만큼은 파업을 막아보자”던 고대의료원은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앞서 손창성 의료원장은 “고대의료원이 ‘파업의 대명사’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파업정국이 또 다시 재연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특히 올 들어 JCI 인증을 받으면서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실제로 노조측은 이번에 교섭이 결렬되면서 고대의료원 차원에서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첨단의학센터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노조측 관계자는 “완공 전까지 매년 의료원 수익 3~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는데 이 때문에 인력충원도 안되고 임금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첨단의학센터 완공 이후 “근로 여건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병원 한 고위 관계자는 “의료원의 미래를 위해서도 파업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파업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아직 파업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올해 양상을 보면 파업은 대부분 다 피해가는 분위기였던 만큼 고대의료원 역시 마찬가지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조가 파업 예고한 파업시한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기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기사등록 : 2010-10-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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