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개악법 폐지! 문재인 정부 규탄! 수도권 결의대회 진행
민주노총, 청와대 앞 농성 종료… 6월 30일 10만 전국노동자대회 결의
민주노총은 9일 오후 1시 청와대 앞에서 수도권 결의대회를 열고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를 결단하지 않으면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지난 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진행해온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촉구 농성을 마무리하고 강력한 대정부 항의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30일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삭감법 폐기!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여 대정부 투쟁의 포문을 연다.
[사진] “문재인표 노동존중 끝났다” 민주노총 수도권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노동적폐 청산이냐 아니면 스스로 노동적폐이냐의 시험대 위에 올라있다.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삼성의 노조파괴공작과 양승태의 사법농단으로 수많은 노동자가 거리로 나앉고 심지어 목숨을 끊기조차 했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는 과연 책임이 없는가?”라고 물으며 행정·입법·사법부의 산적한 노동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6월 30일, 10만 조합원들의 단결투쟁으로 말로만 노동존중을 공언하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엄중히 물고, 연내 최저임금 삭감법이 폐기되도록 2018년 하반기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