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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퇴를 쟁점화 해서,  투쟁의 장에서 해결하는 것은,  분명  모양새는 좋지않다.
그러나  어찌 하겠는가? 
명퇴를 원하는 분들의  소리없는 함성에 귀 기울이는 이가 없는 것을.....
20년 이상 의료원을 위해 봉사해온 분중 몇몇 분이,
명퇴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물러 나기를 원한다.  그 작은 바램, 그 작은 권리를,
어느 누구도 나서서 설명 하려 하지 않는다.   의료원 노조는!
비록  "조직 극소수의 뜻" 일지라도 원하는바 당위성에 하자가 없다면,
목청을 높이고,  횃불을 치켜 들어야 한다.
명퇴 요구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분석 따위의 어설픈 손익 계산은 하지말고,
명퇴를 희망 하시는 분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날수 있게 도와 드리면 된다. 
굳게 닫힌문은 활짝 열고,  장애물이 있으면 치워야 된다.
훗날,  당신이 닦아논 길로 당신이 갈수도 있는 일이다.
고대 의료원 노조의 결집된 힘으로,  반드시 명예퇴직을 부활 시켜야 한다.
노조가 나설 일이 아니라고 판단 한다면,
노조의 존재 이유도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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